간세포암은 어떻게 생기나?
1. 간세포암 발생과정
간세포암이 다른 장기의 암과 가장 다른 점은 바이러스성 만성 간염 등의 만성 간질환에서 간세포성 결절이 여러 단계(재생결절-이형성 결절-조기 간세포암-진행성 간세포암)를 거쳐 간세포암으로 발전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간세포암은 불량한 예후를 보인다. 만성 간질환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암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많은 이형성 결절 속에서 조기 간세포암의 조기 진단이 쉽지 않고, 발견한 간세포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해도 다른 부위에서 암이 새로 발생하거나 재발이 잘 된다.
2. 간세포성 결절의 변화
만성 간질환에서 만성 염증으로 간 조직의 손상 및 재생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국소적으로 증식한 간실질이 섬유성 격막으로 둘러싸인 재생 결절이 발생한다. 재생 결절이 종양성 변화를 해 전암 병변인 이형성 결절이 발생하고, 이형성 결절도 비정형 정도가 높아지며 저등급 이형성 결절에서 고등급 이형성 결절로 이행한다. 이형성 결절이 악성 변형을 할 경우 간세포암으로 이행하며, 악성도가 진행함에 따라 진행성 간세포암으로 이행하게 된다.
이러한 간세포암 발생과정 중에 발생하는 간세포성 결절의 중요한 변화는 결절 내 신생혈관 증식, 결절 내 물질 침착, 쿠퍼세포 기능과 수의 소실, 담도기능 저하이다. 이들 결절의 병리학적, 기능적 변화를 최근 CT, MRI의 발전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됐다.
3. 이형성 결절과 조기 간세포암의 영상 소견
고분화 간세포암은 신생혈관형성이 진행 간세포암에 비해 적어 흔히 저혈관성을 보여 역동적 조영증강 패턴만으로는 이형성 결절과 감별이 어렵다. 그러나 MRI 강조영상으로 보면 구별이 가능하다.
또한 결절 내 결절(nodule in nodule) 소견은 이형성 결절 내에 간세포암 부분이 발생한 것을 시사하며 이러한 경우 간세포암의 분화도는 좋은 경우가 많다.
4. 진행성 간세포암의 영상 소견
최근 새로운 영상기법이 개발되고 영상의 질이 급속히 좋아지며 간세포암 발생과정의 각 단계를 구별할 수 있게 되었고, 궁극적으로 간세포암의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5. Edmondson-Steiner 등급
간세포암종의 조직 분화를 나눌 때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은 Edmondson-Steiner 등급 으로 간세 포암종 구성 세포의 비정형성이나 다형성의 정도에 따라 I 등급부터 IV 등급까지 나누게 되는데 이중 I, II 등급에 해당하는 간세포암종을 고분화 간세포암종이라고 부릅니다.
고분화 간세포암종의 생물학 행태는 아직까지 불분명하나 상대적으로 낮은 악성도를 보이며 혈관 침습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를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dmondson-Steiner등급은 등급이 올라갈수록 미분화 등급으로 전이나 혈관 침범 등의 우려가 있으며 다발성 암이나 암세포의 섬유막 형성 또는 간 피막을 침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급이 올라갈수록 말기간암일 가능성도 매우 높아집니다.
조기발견하여 절제수술후 조직검사 소견을 보면 위등급 표시가 나오는데 1~2등급이라고 하면 고분화 간세포암이여서 재발위험도 적어진다. 그래서 간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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