肝절한 비명 들리나요…지방간, 방치하면 간암 돼요
만성 간질환 Q&A
비알코올성 지방간 주범은
복부비만·과체중·고지혈증
지나친 칼로리 섭취가 되레 毒
중성지방 5~10% 쌓이면 지방간
소주 1병 마시는 사람 중
90% 이상에서 지방간 생겨
원본보기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적당량의 음주는 스트레스를 해소해 생활에 활력을 주지만, 과도한 음주는 간염 바이러스와 함께 만성 간질환의 주범이다. 그동안 만성 간질환의 주요 원인은 B형 간염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부터 실시한 B형 간염 예방접종 사업으로 B형 간염 유병률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C형 간염도 치료제 발달로 발병률이 점차 줄고 있다.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암 발병 요인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지방간이 갈수록 늘면서 만성 간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방간은 지방이 간 중량의 5~10% 이상을 차지할 경우 진단한다. 지방간은 알코올성과 비알코올성으로 나뉘는데,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영양 섭취 과다로 인한 질환이다. 지나친 칼로리 섭취는 간의 지방 축적을 일으킨다. 간이 정상적으로 지방을 처리하고 분해하는 일을 못했을 때 많은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다.
최원혁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비만, 당뇨, 고지혈증이면 지방간이 잘 발생하며, 지방간 환자들은 중년에 생기는 복부비만 및 과체중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지방간 환자가 최근 급격히 증가해 간 건강에 중대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의 도움을 받아 만성 간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Q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
A 지방간의 원인은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분류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주로 비만, 당뇨 등 대사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알코올성 지방간은 만성적인 음주로 인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이 생길 수 있고, 이것이 만성화되고 악화되면 간염, 간경변증, 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술은 1g당 7㎉의 높은 열량을 내기에 과다한 음주는 피할 수 없이 지방간을 초래하며 축적된 지방과 관련해 염증 반응이 동반되는 알코올성 간염, 지속되는 염증 반응에 의한 섬유화가 동반되는 간경변증과 단계적으로 연관성을 가진다. 단계와 무관하게 알코올성 지방간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금주다.
Q 지방간은 정확히 어떤 상태를 뜻하나.
A 지방간은 간에 중성지방이 5~10% 이상 축적되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은 큰 문제가 안 되지만 지방간이 지방간염으로 악화되면 이후 간세포가 괴사하고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간에 쌓인 지방이 염증을 유발하게 되면 이로 인해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증이 발생할 수 있고,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Q 음주를 하는 경우 지방간 발생 위험은 얼마나 커지나.
A 지방간은 알코올을 60g(360㎖ 소주 한 병) 이상 섭취하는 사람의 90% 이상에게서 생긴다. 이 중 20~40%는 간염으로 악화되고, 이 가운데 8~20%가 간경변증으로 발전한다. 간경변증의 3~10%는 간암이 된다. 해마다 만성 B형 간염과 만성 C형 간염으로 인해 간암 발생 비율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상대적으로 알코올에 의한 간암 발생 유병률은 늘고 있기 때문에 음주와 지방간의 상관관계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Q 이미 지방간이 생긴 경우라면 치료가 어려운가.
A 다행히 지방간 단계에서는 술을 끊으면 간을 완전히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은 술 종류와 크게 관계가 없고, 많이 마시고 자주 마실 경우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잘못된 음주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Q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음주량은 어떻게 되나.
A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음주량은 사람마다 알코올의 대사 능력, 성별,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안전한 음주량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다만 사회생활로 인해 음주를 피할 수 없다면 1회 마시는 술의 양과 횟수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이 부족한 상태로 음주를 해서 간 손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Q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음주의 영향을 받나.
A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주로 비만, 당뇨 등 대사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과식이나 과음을 할 경우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대사성 질환이 있다면 이를 적극 치료하고,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라면 적극적인 체중 감량과 꾸준한 운동, 적절한 식사요법 등이 필요하다. 저탄수화물 식이가 가장 효과적이고, 당분이 많은 음료수나 과자 등을 과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비알코올성 지방간 주범은
복부비만·과체중·고지혈증
지나친 칼로리 섭취가 되레 毒
중성지방 5~10% 쌓이면 지방간
소주 1병 마시는 사람 중
90% 이상에서 지방간 생겨
![](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0/02/19/0004520229_001_20200219040411347.jpg?type=w430)
그러나 최근 들어 지방간이 갈수록 늘면서 만성 간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방간은 지방이 간 중량의 5~10% 이상을 차지할 경우 진단한다. 지방간은 알코올성과 비알코올성으로 나뉘는데,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영양 섭취 과다로 인한 질환이다. 지나친 칼로리 섭취는 간의 지방 축적을 일으킨다. 간이 정상적으로 지방을 처리하고 분해하는 일을 못했을 때 많은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다.
최원혁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비만, 당뇨, 고지혈증이면 지방간이 잘 발생하며, 지방간 환자들은 중년에 생기는 복부비만 및 과체중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지방간 환자가 최근 급격히 증가해 간 건강에 중대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의 도움을 받아 만성 간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Q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
A 지방간의 원인은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분류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주로 비만, 당뇨 등 대사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알코올성 지방간은 만성적인 음주로 인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이 생길 수 있고, 이것이 만성화되고 악화되면 간염, 간경변증, 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술은 1g당 7㎉의 높은 열량을 내기에 과다한 음주는 피할 수 없이 지방간을 초래하며 축적된 지방과 관련해 염증 반응이 동반되는 알코올성 간염, 지속되는 염증 반응에 의한 섬유화가 동반되는 간경변증과 단계적으로 연관성을 가진다. 단계와 무관하게 알코올성 지방간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금주다.
Q 지방간은 정확히 어떤 상태를 뜻하나.
A 지방간은 간에 중성지방이 5~10% 이상 축적되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은 큰 문제가 안 되지만 지방간이 지방간염으로 악화되면 이후 간세포가 괴사하고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간에 쌓인 지방이 염증을 유발하게 되면 이로 인해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증이 발생할 수 있고,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Q 음주를 하는 경우 지방간 발생 위험은 얼마나 커지나.
A 지방간은 알코올을 60g(360㎖ 소주 한 병) 이상 섭취하는 사람의 90% 이상에게서 생긴다. 이 중 20~40%는 간염으로 악화되고, 이 가운데 8~20%가 간경변증으로 발전한다. 간경변증의 3~10%는 간암이 된다. 해마다 만성 B형 간염과 만성 C형 간염으로 인해 간암 발생 비율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상대적으로 알코올에 의한 간암 발생 유병률은 늘고 있기 때문에 음주와 지방간의 상관관계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Q 이미 지방간이 생긴 경우라면 치료가 어려운가.
A 다행히 지방간 단계에서는 술을 끊으면 간을 완전히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은 술 종류와 크게 관계가 없고, 많이 마시고 자주 마실 경우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잘못된 음주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Q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음주량은 어떻게 되나.
A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음주량은 사람마다 알코올의 대사 능력, 성별,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안전한 음주량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다만 사회생활로 인해 음주를 피할 수 없다면 1회 마시는 술의 양과 횟수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이 부족한 상태로 음주를 해서 간 손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Q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음주의 영향을 받나.
A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주로 비만, 당뇨 등 대사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과식이나 과음을 할 경우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대사성 질환이 있다면 이를 적극 치료하고,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라면 적극적인 체중 감량과 꾸준한 운동, 적절한 식사요법 등이 필요하다. 저탄수화물 식이가 가장 효과적이고, 당분이 많은 음료수나 과자 등을 과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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