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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 만성 B형간염 비만 혹은 지방간 동반시 간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가

암사랑 2019. 11. 11. 09:03

B형간염 - 만성 B형간염 비만 혹은 지방간 동반시 간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가 울산편한 B형간염  

                                                                 

만성 B형간염은 아닌 분들과 비교해 혈액 검사상 혈청 트리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이 낮고 대사증후군의 유병률도 낮습니다. 그래서 만성 B형간염은 비교적 지방간으로부터 보호됩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방간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울산편한내과에서 검진받는 만성 B형간염에서도 간초음파 검사상 지방간을 동반한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비만, ​당뇨,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등이 함께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은 간암의 위험인자입니다. 울산편한내과가 이 분야의 세계적인 논문의 결과를 작년에 적은 적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ucgck/221404339391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한국인 만성 B형간염에서 체질량지수(BMI)와 간암 발생과의 연관관계를 분석한 연구에서 체질량지수가 높을 수록 간암 발생위험이 증가하였다고 세계적인 학술지에 보고한 바 있습니다.

만성 B형간염에서 지방간까지 동반된 경우 간암의 위험은 증가하는가? B형간염 없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에도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간경변증까지 진행한 경우 매년 2-3%의 간암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B형간염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함께 있는 경우 간암의 위험이 더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홍콩에서 이루어진 세계적인 연구에서 간조직검사로 확인된 지방간이 동반된 만성 B형간염은 지방간이 없는 B형간염보다 간암 발생 위험이 7.3배 높았다고 보고하였습니다(Chan AW et al. J Gastroenterol Hepatol 2017).

국내의 한 대학병원(분당 차병원)에서 간조직검사를 시행 받은 만성 B형간염 32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5년 누적 간암 발생률은 지방간 없는 만성 B형간염 1.9%, 지방간 동반 만성 B형간염 8.2%였다고 최근 보고하였습니다(Lee YB et al. Clin Mol Hepatol 2019). 하지만 대사 위험 요소를 보정 후에는 지방간 자체가 간암의 위험인자로 분명하지 않았습니다.

만성 B형간염에서 간암 발생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 치료뿐만 아니라 비만과 지방간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울산편한내과는 만성 B형, C형간염, 지방간, 간경변증 등 만성 간질환의 올바른 진단과 치료, 간암의 조기 발견 등을 위해 세계적인 논문,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정확한 간섬유화 진단과 간암 검진 초음파 검사를 위해 항상 노력하는 의료기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