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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만성 B형간염 정기검진을 했지만 간경변증으로 진행을 몰랐던 경우

암사랑 2019. 5. 31. 07:08

꾸준히 만성 B형간염 정기검진을 했지만 간경변증으로 진행을 몰랐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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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준히 만성 B형간염 정기검진을 했지만 간경변증으로 진행을 몰랐던 경우 울산편한 B형간염


                                                                              

만성 B형간염으로 오랜 세월 동안 빠지지 않고 꾸준히 정기검진을 받아온 분이 울산편한내과를 처음 방문하였습니다. 이 분은 B형간염바이러스  DNA가 활동성 범위였지만 혈액 간기능 수치인 AST(GOT), ALT(GPT)가 우리나라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비리어드, 바라크루드, 베믈리디 등) 의료보험 기준에 합당하지 않는 정상 범위여서  우루사, 고덱스, 레가론 등과 같은 간장약만 계속 복용해왔다고 하였습니다.


최근까지도 혈액검사와 간암 검진 초음파 검사 등을 지속적으로 받아와서 영상 CD와 결과지를 지참해 왔었고 울산편한내과에서는 간섬유화스캔 검사만 추가로 실시하였습니다. 간섬유화스캔 검사에서 간경변증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간표면이 거친 정도의 만성 간염으로 정기검진을 빠지지 않고 받아왔는데 간섬유화스캔검사로 간경변증으로 진단되자 내원하신 분이 많이 놀라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간섬유화 검사상 간경변증(간경화)으로 진단된 1예입니다>


간 초음파 소견과 조직검사를 비교한 연구에 의하면 간 초음파상 정상인 100명의 B형, C형간염 중 10명은 간경변증(F4)이며, F2 이상의 의미 있는 섬유화가 있는 경우도 정상 초음파 판독된 분 들 중 38%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J Clin Imaging Sci 2012). 그러므로 B형, C형간염, 간경변증, 지방간 등 질환에서 간섬유화 검사는 중요합니다.

간섬유화의 중증도는 혈액 검사로 ALT, B형간염바이러스(HBV) DNA 측정과 함께 만성 B형간염의 치료 결정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간의 섬유화를 간 조직검사와 같은 침습적 방법이 아닌 비침습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은 크게 혈청 표지자를 이용하는 것과 초음파 검사를 이용한 순간탄성을 측정하는 간섬유화스캔, shear wave elastography 등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MRI를 이용한 magnetic resonacne elastography(MRE)가 있으나 고가의 검사법 등으로 실제 임상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혈액검사를 이용한 간섬유화 검사로는 APRI와 FIB-4가 대표적이며, AST, ALT, 혈소판 수, 연령 등을 공식에 입력해서 계산하게 됩니다. APRI나 FIB-4보다 간섬유화스캔이 진행성 간섬유화나 간경변증을 더 정확히 진단합니다.

 

최근 개정된 2018년 대한간학회 만성 B형간염 가이드라인에서 바이러스 활동성 증식은 있으나 ALT치가 정상 상한치 1-2배 사이인 e항원 양성 혹은 음성 간염인 경우 간섬유화스캔과 같은 비침습적 간섬유화 검사를 권고사항에 처음으로 포함하였습니다. e항원 음성 간염에서는 바이러스 DNA가 활동성 범위인 ALT가 정상 이내인 경우에도 간섬유화스캔과 같은 검사로 섬유화를 확인하여 치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권고하였습니다.


울산편한내과는 간섬유화나 간경변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간섬유화스캔(Fibroscan; Echosens, Paris, France), 2-dimensional shear wave elastography(2-D SWE)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APRI와 FIB-4 검사도 함께 시행하여 간섬유화 및 간경변증을 정확히 진단하여 적정한 항바이러스제(베믈리디, 비리어드, 바라크루드 등) 치료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현재 간 상태도 정확히 판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