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제는 언제부터 복용해야 하는가? |
* 카페에서 가장 많은 질문이 언제부터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가? * 간수치는 정상이고 dna수치는 높은데 먹어야 되는가? 이때 급여가 안되는데 먹어야 하는가? * 간암 수술후 항바이러스제를 계속 먹어야하는가? * 간수치는 정상인데 dna수치가 높으면 간섬유화가 진행되는가? 위와 같은 다양한 질문이 많고 진료의사마다 다르므로 우리 간염환우들은 혼란이 생기고 걱정을 많이 하게됩니다 저도 댓글로 답변을 쓰면서 과연 어느것이 좋은가? 평생 먹어야 하므로 최우선 경제적인것도 고려해야 하므로 그리고 무엇보다 전문의도 아닌데 답변을 쓰기가 무척 망설여지는것이 사실입니다 여러가지 경우가 너무 많고 또 계속 3개월마다 정기 검진하신분과 일이년에 한번정도 검진하신분과도 치료 기준이 달라야 하는데 한번 간수치 검사결과 보고 얘기하는것도 모순이 많은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간섬유화나 간경변은 최소 수년에서 수십년에 걸쳐서 진행됩니다. 이렇게 장시간동안 진행되어야 간경변이 되는것 입니다 이기간안에 얼마나 적절한 시점에 항바이러스제를 먹느냐? 이것이 매우 중요한것 같아요 그리고 간은 30%만 제기능을 해도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므로 치료 시점이 조금 늦더라도 큰문제 되지않는 침묵의 장기 이지요.. 그래서 치료시점이 좀 늦어도 크게 문제가 안되므로 각나라마다 치료 기준이 다르고 전문의마다 처방기준이 다른것 같아요. 그나마 우리나라는 건보의 급여기준이 있어서 대부분의 의사는 그 기준에 맞게 치료시점을 정하지요.. 10여년전에만 해도 제픽스등 내성이 거의 생기는 항바이러스제만 있었고 내성이 생기면 치료약이 없어서 속수무책으로 지켜 볼수 밖에 없었던 시절도 있어서 가급적 의사분들은 처방을 늦추고 자연혈청전환등 자연경과를 지켜봤던것 같아요 그러나 바라나 비리어드등 강력한 항바이러스작용과 내성도 거의 없는 약이 나오고 5년이상 먹으면 간경변, 간섬유화도 개선되는것이 발표되면서 처방이 빨라지고 있고 또 항바이러스제를 먹고 DNA수치가 검출한계이하로 관리되면 간암 확율도 훨씬 줄어든다는 논문도 속속 발표되고 있는데 (물론 간섬유화, 간경변도 줄고) 이런 논문을 발표하면 진료가이드라인을 만든 의사나 일부의사분들이 거센 반론들 제기하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이런 이유는 DNA수치가 아무리 높아도 체내에서 면역반응이 안 일어나면 즉 간수치가 정상이면 절대 괜찮다고 주장합니다. 사실 맞는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상 간수치가 얼마를 정상이라고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미국 어느 발표논문에 의하면 ALT 15이내면 간에 염증이 거의 없고 그이후부터는 염증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암은 예전에 도표로 설명도 했지만 간암이 5mm정도 커지는데 10~20년정도 소요되고 다시 10mm정도로 커지는데 1~3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암은 정기검진에서 조기에 발견되면 치료와 완치가 거의 가능한것 같아요. 거의가 뒤늦게 발견하고 심한 간경변을 동반하여서 재발율도 높고 5년 생존율도 낮은것이 현재까지 입니다. 제가 절제수술후 뒤늦게 간에 대해 공부하고 정기검진하여 적정치료시점에 치료를 시작하여 간경변2으로 진행 안되게하고 간암을 얼마나 빨리 발견하여 치료해야 하는 중요성을 느끼고 수직감염된 조카들에게 얘기해도 조카들 조차 중요성을 인식 못해요 그래서 6개월마다 검진표를 카톡으로 받야요 이렇게 본인이 이상징후를 느끼기전에는 정기 검진을 잘 안합니다. 이상징후가 있을땐 이미 늦지요.. 그러나 주변에 보면 B형간염이지만 정기검진도 안하고 아무 치료를 안받고 건강하게 지내시는분이 훨씬 많은것 같다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세계적인 간전문의들의 논문발표나 처방은 점점 빨라지고 있는것이 추세입니다 우리나라 진료가이드라인도 점점 완화되고 있고 조만간 정상간수치도 40에서 30대로 낮춰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공부하고 전문의에게 자문도 받고 또 최신 발표자료도 보고 나름대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
'건강정보 모음 > B&C형 간염' 카테고리의 다른 글
B형간염 치료의 최신 지견 (0) | 2018.11.19 |
---|---|
완치율 99% ‘C형 간염’, 치료받는 환자는 빙산의 일각 (0) | 2018.11.16 |
* e항원음성일 때 (0) | 2018.11.14 |
dna바이러스수치의 중요성 (0) | 2018.11.12 |
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평생복용을 해야 하나? (0) | 2018.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