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가 1㎝ 미만인 재발간암 환자에게 고주파열치료를 시행 중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News1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국내 의료진이 초음파와 자기공명영상(MRI)을 동시에 사용해 크기가 1㎝ 미만인 재발간암 69%를 조기진단했다.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보기 어려운 미세간암을 찾아내면 암환자들의 치료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 임효근, 임현철, 이민우, 송경두, 강태욱 교수팀은 2012~2014년 간암이 재발한 환자 186명에게 초음파와 MRI 융합영상검사를 진행해 전체 210개 미세간암 중 144개(68.6%)를 찾아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미세간암 중 125개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고주파열치료를 시행해 98.4%의 치료성공률을 기록했다. 고주파열치료는 가는 전극을 종양에 넣은 뒤 열로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연구팀이 고주파열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3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국소재발율은 7.4%에 그쳤다. 주요 합병증발생률은 2.5%로 조사됐다. 송경두 교수는 "간암은 재발이 흔하고 종양 크기가 1㎝ 미만이면 진단이 어렵다"며 "새로운 검사법을 통해 암환자들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상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라디올로지(Radiology)에 실렸다.
sj@news1.kr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국내 의료진이 초음파와 자기공명영상(MRI)을 동시에 사용해 크기가 1㎝ 미만인 재발간암 69%를 조기진단했다.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보기 어려운 미세간암을 찾아내면 암환자들의 치료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 임효근, 임현철, 이민우, 송경두, 강태욱 교수팀은 2012~2014년 간암이 재발한 환자 186명에게 초음파와 MRI 융합영상검사를 진행해 전체 210개 미세간암 중 144개(68.6%)를 찾아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미세간암 중 125개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고주파열치료를 시행해 98.4%의 치료성공률을 기록했다. 고주파열치료는 가는 전극을 종양에 넣은 뒤 열로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연구팀이 고주파열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3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국소재발율은 7.4%에 그쳤다. 주요 합병증발생률은 2.5%로 조사됐다. 송경두 교수는 "간암은 재발이 흔하고 종양 크기가 1㎝ 미만이면 진단이 어렵다"며 "새로운 검사법을 통해 암환자들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상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라디올로지(Radiology)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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