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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 도입 11년…간암·안구암·폐암 등 치료효과 확인

암사랑 2018. 7. 4. 07:33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 도입 11년…간암·안구암·폐암 등 치료효과 확인  

국제심포지엄 통해 치료효과 조명, 국제적 협력방안 모색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양성자치료가 간암·안구암·폐암 등 생존율이 낮은 암종이나 희귀암 등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가 지난 6월 29일 한국의학물리학회 산하 의료입자방사선연구회(회장 지영훈)와 공동으로 진행한 양성자 치료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이같은 임상경험들이 발표됐다. 


국립암센터 김태현 양성자치료센터장에 따르면 생존율이 낮은 간암·췌담도암에서 양성자 치료가 매우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간암에서는 간 기능이 좋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재발된 8 cm 이하의 단일종양 환자의 경우 1년 내 90% 이상 완전 관해를 보였고, 3년 생존율은 74%였다.

불량한 예후를 가진 종앙혈전증을 동반한 국소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는 다른 치료와 병용해 2년 생존율이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김태현 센터장은 “이는 획기적인 치료 성적이다”며,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에서도 양성자 치료를 통해 수술적 절제를 한 환자와 유사한 치료 성적을 보였다”고 최근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양성자 치료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보는 암종 중 하나는 바로 안구암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안구암의 경우 희귀암로 대부분 안구를 적출했다. 그러나 양성자로 치료하면 암세포만 정확하게 타격해 없애고, 안구와 시력을 보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문성호 전문의는 “가장 흔한 안구암인 맥락막 흑색종에서 양성자치료 후 3년 동안 치료부위에서 더 이상 암이 생겨나지 않는 국소종양제어율이 95%, 3년 생존율은 100%에 달했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폐암 등의 흉부암에서의 양성자 치료 성과도 발표돼 눈길을 모았다.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서양권 전문의에 따르면 수술이 불가능한 1기 폐암 환자의 경우 양성자 치료 후 3년 국소종양제어율이 85.4%였다.

특히 종양의 크기가 3 cm 이하인 경우에는 94%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고, 1기 식도암에서도 3년 국소종양제어율이 90%로 수술과 비슷한 치료 성적을 보였다.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조관호 전문의는 “양성자 치료는 특히 중요한 장기와 인접한 척수 척색종이나 두경부암, 또는 이전에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재발한 암에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인 치료를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암환자를 위한 마법의 탄환’이라 불리는 양성자 치료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해 지난 11년 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관으로 성장했다”며, “국제적인 정보 교류와 협력으로 우리의 양성자 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입자치료의 임상적 근거 및 아시아-오세아니아 입자치료 현황(Clinical Evidence in Particle Therapy & Current Status of Particle Therapy in Asia-Oceania)’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태국, 인도,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의 입자 방사선 분야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양성자 치료의 효과를 조명하고, 국제 연구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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