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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방치하는 것이 최선의 처방이다

암사랑 2015. 9. 3. 12:15

[공지]암은 방치하는 것이 최선의 처방이다! 보완대체요법

2013.12.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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癌 조기 발견은 행운이 아니다?

 

책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방법이라니….

의사가 살인자라는 얘기인가.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의 저자는 의사다.

그는 일본에서 40년 동안 방사선치료학과 전문의로 살면서

"병원에 자주 갈수록 불필요한 약이나 과도한 의료행위로 수명이 단축되기 쉽다"고 털어놓는다.

 

책장을 넘기는 곳곳마다 정통 의료에 저항하는 '반항의(反抗醫)' 거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예를 들면 이렇다. 흔히들 암을 일찍 찾아내어 조기에 치료하면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암 조기 발견이 행운이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그동안 암 검진은 늘었지만, 정작 암 사망률은 줄지 않고 있다는 이유다.

그러면서 암 검진을 그만둔 마을에서 암 사망률이 되레 격감한 사례를 내놨다.

 

 

1989년 나가노 현 야스오카 마을이 위암 검진을 그만두었는데, 그전의 6년 동안 위암 사망률은 전체 사망자 수의 6%였다.

하지만 검진 중단 이후 6년 동안 위암 사망률은 2.2%로 뚝 떨어졌다.

암 검진을 받으면 불필요한 치료를 받고 수술 후유증이나 항암제 부작용 등으로 빨리 죽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의 주장을 따르면, 진짜 암이라면 이미 몸의 여기저기로 전이됐을 것이기 때문에 암 검진에서 찾아낸 그것은 진짜 암이 아니라
암처럼 보이는 '유사 암'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의사들은 다짜고짜 메스부터 들이댄다고 꼬집는다.


이 밖에도 놀랄 것들은 많다. 암은 건드리지 말고 방치하는 편이 낫고, 우리가 매년 맞는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각각의 주장마다 나름의 통계적 근거나 학술적 주장을 덧붙였다.

 

이를 반박하는 과학적 근거는 더 많이 있겠지만…. 요즘 들어 이처럼 병원에 가지 말라느니 의사를 믿지 말라는 등의 의학 비판서들이
자주 등장한다. 과잉 진료와 수술·약물 남용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인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혹세무민도 많다. 과잉 의료를 없애는 노력도 있어야겠지만, 생명에 악영향을 주는 과한 주장도 걸러져야 한다.

 

어째 됐건 이 책이 일본에 100만권이나 팔렸다니,
일본도 의료 불신이 심각한 모양이다.

 

 

암이 흔해졌다. 주변을 돌아보면 암 진단을 받았다거나 암으로 사망했다는 부고가 드물지 않게 들려온다.

중앙암등록본부의 2009년 12월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기대수명까지 살 경우 남자 3명 중 1명, 여자 4명 중 1명이 암에 걸린다. 매년 11만여 명이 암에 걸리며,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것도 역시 암이다.

사망 원인 1위이다 보니 암에 대한 관심과 상식이 풍부해졌다. ‘암은 조기 발견이 최선이다’, ‘암을 내버려두면 점점 커지고 다른 장기로 전이돼서 결국 죽게 된다’, ‘암이 발견되면 그 부위를 잘라내고 재발하지 않도록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 등.

 

그런데 암에 대한 이런 상식이 과연 진실일까?

<암 치료가 당신을 죽인다>의 저자인 곤도 마코토 의학박사는 “조기검진, 수술, 항암제를 거부하라!, 암은 방치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말한다. 곤도 마코토 박사는 일본 유명 암센터인 게이오대학병원에서 암 방사선 치료 전문가로 오랫동안 일해왔으며, 유방온존요법의 선구자로 유명하다.

 

그가 ‘암 방치요법’을 주장하는 이유는 “암에는 ‘진짜 암’과 ‘가짜 암’이 있다. 병원에서 진단받는 암 대다수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가짜 암’”이며 “‘진짜 암’이라면 조기발견과 조기치료에 아무리 애를 써도 목숨을 구할 수 없다”고 한다.

 

저자는 “암 진단을 받고 즉시 수술과 항암제 치료를 받았지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후회하는 환자와 그 가족을 숱하게 만났다. 병원에서는 조기암을 가만히 두면 어느 암이든 주위 조직으로 침윤하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진행암이 되며, 나아가 말기암에 이르러 사망한다고 말한다. 또한 환자와 가족들 역시 이를 상식으로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진짜 암과 가짜 암은 무엇이며, 어떻게 다를까?

진짜 암은 다른 장기에 전이를 일으키는 암 관련 유전자에 변이가 생긴 암이고, 가짜 암은 전이를 일으키는 암 관련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지 않은 암이다. 전이를 가능하게 하는 유전자 변이의 유무는 악성종양을 만들어내는 근본적인 암세포, 즉 암 줄기세포가 처음 발생하는 그때 이미 결정되어 그 후에는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때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유전자 변이가 생긴 암 줄기세포는 ‘진짜 암’을 형성하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유전자 변이가 생기지 않은 암 줄기세포는 ‘가짜 암’을 만든다는 것이다.

 

암세포가 발생한 이후에 서서히 유전자 변이가 축적되고, 악성도가 높아져서 암이 주위 조직으로 침윤하고 나아가 다른 장기로 전이된다는 ‘상식’은 틀렸으며, 이는 1997년 암 줄기세포의 존재가 밝혀진 후 명확히 입증된 사실이다.

 

그렇다면 세간에 숱한 “나는 이렇게 암을 완치했다”는 사례 중 진짜 암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고, 암 치료의 표준처럼 들먹이는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도 그 근거를 송두리째 잃는다.

 

항암치료도 예외가 아니다. 널리 퍼진 믿음과는 달리, 항암제는 환자의 수명을 늘리기는커녕 오히려 줄인다.

저자도 처음 연수의가 되었을 때는 암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일본의 어느 병원보다 항암제 치료를 강력하게 시행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효과가 미심쩍었다고 한다. 독성으로 고생만 하고, 심지어 생명을 잃는 환자도 여럿 경험하면서 항암제의 효과에 의심을 품고 임상자료에 대한 논문을 파고들어 암의 본질과 성질까지 거슬러 올라가 치료 이론을 철저히 분석했다.

 

 

그 결과 ‘항암제는 아무 소용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세계 각국에서 실시한 항암제 처방에 따른 암환자의 생존율을 조사한 임상시험에서도 이 같은 사실이 증명됐다. 항암제 치료가 수명을 줄인다는 사실은 유방암, 폐암, 위암, 대장암 등 모든 고형암(딱딱한 조직을 형성하는 암)에 공통된다.

 

또한, 수명을 줄이는 효과는 남성 환자에게 한층 큰데, 담배나 술 등으로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아서 심장, 폐, 간, 신장 등 주요 장기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약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현대의학에서 여전히 암 치료 3종 세트로 ‘조기검진, 수술, 항암제’를 표준 치료인 것처럼 들먹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환자가 중심이 아닌 의료 비즈니스에 치중한 의료계의 비양심적인 행태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한다.

이런 비판은 의료계에 몸담은 현직 의사로서 위험천만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저자의 이런 주장은, 이 책뿐 아니라 <암과 싸우지 마라><시한부 3개월은 거짓말><항암제는 소용없다><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등의 책들을 합해 2백만 부가 팔려나가면서 암과 암 치료의 진실에 대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그는 의료 비즈니스가 아닌 환자 중심의 치료를 실현하기 위해 의료정보 공개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가 하면, 항암제의 독성과 확대 수술의 위험성 등 암 치료에 대한 정보를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널리 소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제60회 기쿠치칸상(일본 최고 권위의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글. 신동일 기자 kissmesd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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