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손톱을 깎으며

암사랑 2015. 3. 31. 09:58

 

손톱을 깎으며



아무리 잘난 사람도
오른손이 오른 손톱을
왼손이 왼 손톱을 깎을 수 없어

왼손과 오른손이
사이좋게 서로 깎아주고
다듬어줘야 해

나는 너의 거울이 되고
너는 나의 반사경이 되어
서로 비춰주며 사는 거야


- 김기원의 시집《행복 모자이크》에 실린 시〈손톱을 깎으며〉중에서 -


* 그렇군요.
손톱을 깎는 일에도
깊은 뜻과 법칙과 섭리가 숨어 있습니다.
사랑, 우정, 역시 손톱 깎는 것과 같습니다.
서로가 오른손 왼손이 되고 거울이 되어
다듬고 비춰주고 함께 가야 합니다.
오른손 왼손은 하나입니다.  

'행복을 여는 글 > 고도원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톱을 깎으며   (0) 2015.04.01
'참 기쁨과 평안'   (0) 2015.04.01
휴(休)   (0) 2015.03.31
마음의 해방   (0) 2015.03.30
동굴과 터널   (0) 201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