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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암환자 생활백서] 현실 받아들이며 스스로 마음 다스려야

암사랑 2015. 3. 26. 10:37

 

 

 

[암환자 생활백서] 현실 받아들이며 스스로 마음 다스려야

종교인 등과 대화하며 적극적 예식 참여 큰 도움

입력 2015-03-16 02:14
 
암환자 치료 과정 중 가장 고통스럽고 힘겨운 것이 항암화학요법 치료이다. 이는 암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모두 해당된다.

항암화학요법을 받을 때 환자는 우울해지기 쉽다. 암 치료 자체에 대한 불안감, 삶이 바뀌는 것의 낯섦, 항암제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등이 원인이다.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하면 치료 스케줄에 따라 일과를 변경해야 하고, 약제의 부작용으로 일시적으로나마 건강 상태가 나빠져서 힘이 들게 마련이다.

 

이럴 때는 환자의 정서적인 안정이 신체 건강 못지않게 중요하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 치료 시 환자가 자포자기 상태가 되기 전에 주위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가족이나 친구, 다른 환자, 종교인 등과 현재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걱정을 덜 수 있다. 필요하다면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도 좋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주위 사람이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은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심리를 안정시키는 여러 방법들 중 ‘자신이 병에 걸렸으며 치료를 해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가 불안감에 휘둘리면 병의 치유가 어려워진다.

두 번째 방법으로 암환자와 가족들은 ‘치료 과정에서 일지나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날그날 있었던 일이나 떠오른 상념과 의문을 기록해 두면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의사나 간호사에게 질문을 할 때도 도움이 된다.

세 번째는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조력을 덜 받도록 해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네 번째로 의식적으로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서 몸 상태가 나아졌을 때 할 일들을 계획하는 것도 추천된다.

다섯 번째 ‘가능한 대로 운동’을 한다. 운동은 자신감을 높이고 긴장과 걱정에서 벗어나는 것을 돕고 식욕 증진에도 좋다.

마지막으로 ‘친구나 친지들을 만나는 것, 종교 활동을 하는 것’도 마음을 가다듬는 데 좋다.

암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 등 치료 과정에서 긴장을 푸는 다양한 방법을 실천하는 것도 암 극복에 도움이 된다. ‘이완법’은 몸의 긴장을 풀어 편안하게 하면 불안한 마음을 줄여준다.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헐렁한 옷을 입고 가능하면 조용한 곳에서 편한 자세로(팔짱을 끼거나 다리를 꼬지 말고) 특정 사물을 계속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평화로운 장면을 생각하며 1∼2분 동안 호흡에 집중한다. 다음으로 ‘긴장이완술’은 천천히 심호흡을 하고, 숨쉴 때 어느 부분의 근육을 긴장시킨다.

예를 들어 눈을 꼭 감거나, 찡그리거나, 이를 악물거나, 팔이나 다리에 힘을 주는 것이다. 숨을 멈추고 1∼2초 동안 근육에 힘을 꽉 주었다가 숨을 내쉬면서 푼다. 몸의 힘이 빠지면서 긴장 또한 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기분전환’ 방법은 마음의 걱정이나 통증 또는 다른 불편함이 있을 때 텔레비전을 보거나 라디오를 듣는 경우이다. 무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기분전환 방식이며,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뜨개질, 모형 만들기, 그림 그리기 등 손으로 하는 일들이 있다. 책에 몰입하는 것도 잠시 근심을 잊는 좋은 방법이다.

암환자 가족들의 많은 질문 중 하나가 ‘환자가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이다. 이럴 경우 짧은 시간이라도 환자와 같이 있어 줘야 한다. 환자의 상황과 감정 등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들어 줘야 한다. 환자의 생각과 기분을 있는 그대로, 평가하지 않고 이해하는 ‘공감의 자세’가 필요하다.

정리=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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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동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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