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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제 비타민 C

암사랑 2020. 11. 23. 11:26

암 치료제 비타민 C
-하병근

비타민 C는 항암제입니다.

암세포를 직접 타격하여 죽이는 살상력을 가진 물질이기도 하지만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이하는 과정을 막아서는 암예방제이기도 합니다.

하나의 물질이 암세포를 죽이기도 하고 암세포가 생겨나는 것을 예방하기도 하는 두가지 작용을 동시에 수행할수 있는 능력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요.

이를 설명해내는데 하병근 의학론의 출발점이 되는 비타민 C 음양 항암제론이 나오게 됩니다.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와 자유기를 무력화시키며 유전자 변이를 초래할수 있는 물질들을 처리해 냅니다. 그리고 콜라겐 생성 작용과 암세포가 뿜어내는 효소들을 무력화하는 작용을 통해 암세포가 주위조직을 허물고 전이되는 것을 막아섭니다. 이러한 작용들이 비타민 C가 가지는 음항암제로서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작용은 우리가 비타민 C 분말을 경구투여하여 이를 수 있는 생리적인 혈중 농도에서 나타나는 작용들입니다.

그리고 비타민 C를 정맥주사를 통해 밀리몰 농도의 약리학적 농도로 상승시키면 비타민 C의 양항암제로서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급격히 상승한 비타민 C 농도는 비타민 C의 양항암제로의 변신을 유도하게 됩니다. 암조직 주위는 암세포의 빠른 분열과 함께 산화스트레스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혈류를 타고 흘러들어온 비타민 C가 산화되며 산화 비타민 C가 생겨납니다.

산화비타민 C는 그 자체로도 세포독성을 나타내는 산화제입니다. 비타민 C가 항산화제라면 산화비타민 C는 산화 촉진제입니다. 암세포는 분열이 빠른 만큼 필요한 에너지원을 더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주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세포 내로 더 많이 받아들이려 합니다. 그러기 위해 암세포는 포도당 전달체를 정상세포 보다 더 많이 만들어냅니다.

이 포도당 전달체를 타고 산화 비타민 C가 들어가 암세포를 타격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암세포 주위에서 비타민 C가 산화되면서 과산화수소가 생겨납니다. 이 과산화수소 역시 그대로 암세포 내로 들어가 암세포를 타격합니다. 과산화수소는 암세포 내로 들어가 강력한 자유기인 하이드록실 자유기를 만들어 세포독성을 야기하게 됩니다.

과산화수소는 카탈라제라는 효소에 의해 인체에 무해한 물과 산소로 분해됩니다. 그런데 암세포에는 이 카탈라제의 양이 정상세포에 비해 현격히 줄어들어있습니다. 정말 신비롭지 않습니까. 암세포는 비타민 C의 산화와 함께 흘러들어오는 폭발물 과산화수소를 처리해낼 능력이 바닥입니다. 산화비타민 C와 과산화수소가 쏟아붓는 맹폭을 암세포는 견디지 못합니다.

이처럼 비타민 C가 나타내는 항암작용은 신비에 가까울 만큼 정교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내가 10년 전 신비로운 비타민 C를 쓰며 한국에 비타민 C 운동을 불러일으키려 했던 것도 인간의 머리로는 도저히 만들어 낼수 없는 신비로운 모습들을 목격하고부터였습니다.

비타민 C 정맥주사와 NAC을 함께 한다는 이야기가 보입니다. 비타민 C 정맥주사를 투여할 때에는 NAC을 쓰지 마십시오.
하루 2회 정도의 경구 투여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비타민 C의 정맥투여 효과를 반감시킬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C 정맥주사가 투여될때에는 비타민 C 분말 경구투여 이외에는 그 어떤 항산화제도 함께 투여하지 마십시오.

NAC을 비롯한 여러 항산화제들은 비타민 C 정맥투여가 없는 날에 투여하도록 해야합니다.

비타민 C를 정맥투여할때 이것 저것 칵테일로 투여하는 의료인들을 보게 되는데 암환자의 치료를 위해 비타민 C를 정맥투여할때에는 이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비타민 C를 초고용량으로 정맥투여하는 이유는 암조직 주위에 다량의 산화비타민 C가 생겨나게 하려는 목적입니다. 비타민 C 정맥주사시에 다른 항산화제를 함께 투여하면 암조직 주위에서 표적 항암제로 변신해 암세포내로 들어간 산화비타민 C를 다시 항산화제인 비타민 C로 원위치 시켜버리는 격이 되게 됩니다.

그리고 비타민 C 정맥투여 횟수를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좋으냐는 질문인데 먼저 비타민 C 정맥투여는 집에서 하시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서 하도록 하십시오. 비타민 C 정맥투여가 그리 어렵지 않게 보이지만 언제 출혈과 같은 응급상황이 생길지 몰라 병원 setting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암제이고 암조직 내에서 새롭게 자라나는 신생혈관 내피 세포에 강한 독성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암 중에 혈관분포가 조밀하고 그 크기가 큰 암일 경우에는 암조직이 순식간에 괴사되면서 다량의 출혈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병원에서 투여 받으시도록 하십시오.

비타민 C 정맥투여는 인체에 산화스트레스를 가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리오단 연구소에서 제시하고 있는 일주일에 2회 정도 투여에서 환자의 상태를 보고 가감하는데 그 횟수는 다양합니다.

처음에 testing dose로 저용량에서 시작해 50g 이상으로 올려 일주일에 2회 정도로 시작하는 환자들이 있는가하면 첫 일주일을 매일 투여한 후 일주일에 2회 정도로 유지한 후 일주일에 1회로 줄여나가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판단은 환자를 객관적으로 바라볼수 있는 의사의 눈과 환자가 느끼는 몸의 상황을 조합해 횟수를 조절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