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의 온존을 돕는
'먹는 순서'와 '꼭꼭 씹어 먹기'
최근 '먹는 순서'가 건강의 키워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효소의 체내 효소의 온존 측면세서도 먹는 순서는 아주 중요하다. 가장 이상적인 식사 순서는 '생과일.생채소 - 단백질 식품 - 탄수화물 식품' 순이다. 날음식에 들어 있는 효소는 우리 몸에 들어가면 동물성 식품의 소화에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먹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점심으로 돈가스 정식을 주문했다고 하자. 이때 처음부터 밥이나 돈가스를 먹어선 안 된다. 일단 곁들여 나온 양배추 샐러드나 채소절임을 먹는다. 미소장국의 미소된장은 발효식품이니 첫술과 함께 마신다. 다음으로 돈가스, 밥의 순서로 먹는다. 효소를 끊임없이 몸에 공급해서 효과적으로 작용시킨다는 생각으로 식사를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꼭꼭 씹어 먹기'도 잊지 말자. 음식에서 영양을 끄집어 내려면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에도시대의 교카 중에 '학과 거북이처럼 장수하려면 술술 넘기지 말고 꼭꼭 씹어 먹어라'가 있다. '학은 천 년을 살고 거북이는 만 년을 산다는데, 그들처럼 오래 살고 싶다면 음식을 꼭꼭 씹어 먹어라'의 의미다. 익살과 기지가 풍부하면서도 본질을 꿰뚫고 있는 내용이다.
소화는 입에서부터 시작된다. 첫 단계는 음식을 잘 씹어서 잘게 부수는 것이다. 입속에서 분비되는 타액에는 소화효소인 프티알린이 들어 있다. 그래서 오래 씹어 타액이 듬뿍 분비되면 풍부한 프티알린 덕에 탄수화물의 소화가 진척된다. 음식을 제재로 씹지 않고 꿀꺽 삼켜버리면 위장에 부담을 줘서 소화불량의 원인이 된다. 빨리 먹는 습관은 건강의 큰 적이다.
그런데 현대인은 대체로 급하게 먹는다. 바쁘게 살다 보니 시간에 쫓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유이고, 패스트푸드의 보급이 빨리 먹는 것을 가능케 했다. 문제는 씹는 횟수와 시간이 모두 반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가나가와치과대학교의 사이토 시게루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전에 비해 한 끼 식사를 할 때 씹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1420번이었던 데 반해 현재는 620번에 불과하단다. 또 옛날에는 22분 정도 소요됐던 식사 시간이 지금은 11분으로 줄었다.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면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포만중추를 자극하지 못해 자신도 모르게 과식을 하게 된다. 과식은 질병의 근본 원인인 소화불량을 일으키고 비만까지 초래한다.
잘못된 작은 습관이 이렇게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다니, 놀랍지 않은가!!
[출처] 효소식생활로 장이살아난다,면역력이 높아진다/전나무숲/
츠루미 다카후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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