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Guerbet회사의 제품인 lipiodol이라는 간암 치료제가 가격을 올리면서 그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간암 치료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도대체 리피오돌이 간암 치료에 사용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사용되는지 일반인의 궁금증을 풀어 본다.
우리 나라에는 B형 간염, C형 간염 등에 의하여 2차적으로 발생되는 간암이 많아서 이 약은 그 치료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간암의 비수술적 치료로서는 우선 리피오돌 주사 치료를 한다.
이 리피오돌은 흡수가 안되는 일종의 기름으로서 요드가 함유되어 있어서 처음에는X선의 조영제로 개발된 약이었다. 그러나 기름이므로 미세 혈관으로 주입을 하면 그 미세 혈관을 막아서 혈류를 차단하는 효과를 초래한다.
간에는 위의 그림처럼 두군데서 혈액을 받는다. 첫째는 소장에서 흡수된 영영소가 일단 모두 간으로 운반되는 혈관이 있다. 이것이 문맥이며 이 그림에서는 portal vein이라고 적혀 있다. 둘째는 간동맥이라고 해서 간 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여 간 세포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동맥이며 이것은 대동맥의 분지에서 나온다.
간 세포암은 그 암이 자라나기 위한 영양을 이 간동맥을 통하여 받고 있다.그러므로 이 동맥을 차단하면 암 세포가 자라지 못하고 사멸한다. 그러나 간 동맥 전체를 막아버리면 간 전체가 녹아버린다. 이 때문에 간암에 피를 공급하는 최 전방의 혈관을 대동맥을 도자하여 간 속으로 관을 삽입한 후에 가능한 한 암덩어리에 가까이 접근해서 이 암덩어리에만 공급하는 혈관만을 막는 방법으로 리피오돌을 주입할 수 있다.
위의 CT 사진들은 리피오돌이 간 암속에 들어간 모양이다. A처럼 균일하게 들어간 경우에는 간암이 완쾌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B나 C처럼 들어간 경우에는 암의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암이 남아 있으므로 완쾌는 되지 않는다. D는 리피오돌이 잘 들어 가지 않으므로 이것으로 치료는 기대하기 어렵고 간이식을 하던지 수술적 절제를 해야 한다.
이 리피오돌에 항암제를 섞어서 주입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치료는 경과를 보아가면서 되풀이 해야 하는데 자주 하다가 보면 그 작은 혈관이 손상되어서 약이 암덩어리로 잘 안 들어 갈 수 있고, 암이 아닌 간 부위에 주입되면 간 손상이 많아 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요한다.
[출처] lipiodol이라는 약과 간암 치료|작성자 yimin3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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