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탓과 네 탓>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불가에서도 모든 것이 제 마음 탓이라 가르칩니다.
내 탓 과 네 탓 은 글자로는 불과 한 획의 차이밖에 없지만
그 품은 뜻은 별자리들 사이만큼이나 서로 멉니다.
내 것과 네 것을 구별하지 못하면
내 탓과 네 탓도 구별하지 못합니다.
네 탓 은 물론이고 내 탓 도 모두 네 탓 이 됩니다.
내 책임은 항상 그럴 듯한 핑계 속에 숨어 버리고
언제나 남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길게 남습니다.
사람이 가장 하기 어려운 말이
내가 잘못 했습니다. 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분명히 할 수 있는 사람은
신뢰와 존경을 받을만한 인격자입니다
내 탓과 네 탓 글자 한 획이
무책임과 책임을
거짓과 진실을
비 양심과 양심으로 나타나니
글자 한 획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인격이 다르고 삶이 다른 것입니다
내 탓은 내 탓이요
네 탓은 네 탓입니다.
네 탓 속에서도
내 탓을 발견할 줄 아는 인격
아름다운 마음
올곧은 양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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