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빼기 싫은데 왜 자꾸 피검사를 하는가?
피는 혈관 속을 통하여 전신을 돌아다니는 물질이다. 혈관은 우리 몸을 유지하고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산소 등 모든 영양물질은 물론이며 탄산가스 등 노폐물을 운반하는 수송로가 되며 거의 모든 병변에서 생기는 물질들이 피 속에 스며들게 된다. 또, 어느 곳에 병이 생겼을 때 그 원인되는 병원체를 제거하는 여러 가지 면역 군단도 피 속을 통하여 옮겨 다니게 된다.
이 때문에 피검사는 전신의 상태, 전신에 영향을 주는 병의 검사에 중요하다. 몸이 불편해서 병원에 가면 거의 대부분에서 검사를 할 때에 혈액 검사를 함께 한다.피 뽑히기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왜 해야 하는지를 곰곰이 생각을 해 본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1. 전신 증상(constitutional symptoms)이 있을 때 도움이 된다. 즉, 심한 피곤, 쇠약감, 근육통, 발열 등이 있을 때 효과적이다.
2. 전신에 생기는 병이 있을 때에 쓰인다. 예를 들면 피 속의 암인 백혈병, 피 속의 혈색소의 이상인 빈혈 등이다. 피 속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있을 때도 물론 피검사가 필요하다.
3. 전신에 병을 일으킬 수 있는 독성 물질 등이 몸속에 들어왔을 때 검사에 쓰인다. 물론 이런 물질이 뼈 속 같은 곳에 숨을 수도 있지만 미량은 피 속으로 나온다.
4. 어떤 국소의 병이 전신에 영향을 줄 때 필요하다. 즉, 이 국소의 병이 전신의 피 속으로 어떤 물질을 방출할 때 그 물질을 측정하면 그 병의 원인, 정도 등을 알 수가 있다. 음주를 하면 피 속에 알코올이 올라가고 피검사를 하면 음주의 정도를 알 수 있다. 어느 한 곳에 염증이 있으면 백혈구가 증가하고 염증 수치가 피 속에서 증가한다.
5. 영양상태를 알 수 있고, 호르몬의 밸런스, 면역기구가 정상으로 작용하는지 알 수 있으며, 노폐물이 정상으로 배출되고 있는지 판단이 가능하다.
피 검사는 전신의 상태를 알아보는 검사이지만, 각종 X선 검사, 내시경 검사 등 여러 가지 기계를 이용한 영상검사(imaging study)는 어느 국소의 병을 알아보는 검사가 대부분이다. 신체의 한곳이 아프거나 한 장기의 증상이 뚜렷하면 이런 검사를 통하여 장기를 관찰하게 된다.
혈액 검사는 비 침습적 검사이므로 환자에게 위험성이 없지만, 국소 검사는 대개 다소 간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질병의 진단을 하려면 그 병의 국소적 진단과 그 병이 피 속으로 내보내는 것을 보는 혈액검사를 해야만 정확한 진단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 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다.
[출처] 혈액 검사: 피 빼기 싫은데 왜 자꾸 피검사를 하는가?|작성자 yimin3181
NOTE:
암 치료 받는 과정에서 혈액 검사를 자주하게 됩니다, 특히 항암 치료 과정에서는 혈액검사는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그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항암 치료를 계속 할 것인지 아니면 일시 중단을 할 것인지도 가름하게 됩니다, 특히 항암 약물로 인한 부작용도 확인 할 수 있고 대표적인 지표인 백혈구, 호중구, 간 수치등을 중요 기준으로 삼고 있기에 귀찮고 번거롭지만 피 검사를 안 할수가 없는 것 입니다,
그리고 환자 자신도 본인의 혈액검사 결과지를 복사하여 보관하여 참고를 하고 어떠한 것이 부족한지 체크하여 그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앱으로 혈액검사 결과를 환자가 확인 할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앱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분들은 원무과에서 진료 기록지를 복사하여 달라고 하여 참고를 하면 됩니다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