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사용되는 미슬토 주사의 종류와 장단점 비교
집에서 자가로 미슬토 주사를 맞으시는 환자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물론 병원에서 맞는 것이 위생적으로도 걱정이 없고 더 편리하긴 하지만 저는 일주일에 2~3번의 주사 스케줄을 권유하고 있기 때문에 매번 병원에 오기 힘들어하시는 분들은 약품과 주사기를 구매하여 집에서 자가로 맞기도 하십니다.
집에서 자가로 맞으려하시는 분들이나 미슬토 주사에 대해 관심이 더 많으신 분들이나 <비타민C 월드> 가입하신 분들은 미슬토 주사의 종류에 대해 더 궁금해하시는 점들이 있어서 미슬토 주사에 대한 얘기를 할 때 현재 한국에 들어와 있는 약품 종류에 대한 비교와 차이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암환자분은 주위에서나 인터넷을 통해 미슬토에 대해 들어 보셨을 겁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미슬토에는 크게 세 종류가 있습니다. 압노바(Abnoba), 헬릭소(Helixor), 이스카도(Iscador)입니다.
국내에는 압노바가 가장 먼저 들어왔기 때문에 암환자분은 압노바가 익숙하실 겁니다. 이스카도는 2016년에 수입되기 시작해 가장 늦게 들어온 약이긴 하나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미슬토를 암 치료에 사용할 것을 제안한 최초의 과학자)가 제안한 제조 방식을 따르고 있는 제품이고 가장 많은 임상 논문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가 제시한 매뉴얼은 해석하기가 다소 복잡하고 어려워 회사마다 다른 제조방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세 가지 모두 말리지 않은 신선한 미슬토(fresh plant material)에서 추출하긴 했으나 제품마다 제조방법이 다르므로 간단히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압노바(Abnorba)
압노바(Abnorba)는 신선한 미슬토를 실온에서 압착하여 물에 담궈서(aqueous maceration) 생산 합니다. 미슬토 렉틴, 비스코톡신, 다당류(polysaccharides), 막지질(membrane lipids) 성분이 풍부합니다.
다른 제품에 비해 원식물의 75% 정도의 고농도의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어 약효가 강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농도로 함유하고 있는 만큼 강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 부작용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헬릭소(Helixor)
헬릭소(Helixor)는 신선한 미슬토를 찬물에서 추출(cold water extraction)하여 생산합니다.
미슬토 렉틴과 다당류와 올리고당은 풍부하지만 비스코톡신은 5μg/ml 이하로 적습니다. 추출물 함유량도 원식물의 5% 정도로 매우 적기 때문에 다른 제품에 비해 약효가 약합니다.
이스카도(Iscador)
이스카도(Iscador)는 신선한 미슬토를 락토바실루스 유산균을 사용하여 20~23°C에서 발효(fermentation)하여 생산합니다. 발효를 거치는 2~3일 내에 미슬토 렉틴은 감소하고, 비스코톡신의 함량은 올라갑니다. 발효가 끝나면 미슬토는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압착합니다.
슈타이너 박사가 제안한 제조 방식을 가장 잘 따르는 제품으로 미슬토에 관한 임상 논문 자료 139건 중 87건이 이스카도 제품을 사용한 것입니다. 원식물의 20% 정도의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어 면약반응이 세게 일어나지 않아 환자가 잘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단점은 압노바에 비해 추출물이 적어 약효가 압노바에 비해 약하고, 주사 맞는 스케줄이 다소 복잡합니다. 그리고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미슬토 함량이 많다고 무조건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미슬토 주사 요법이 적어도 2년은 꾸준히 해야하므로 함량이 높은 게 무조건 좋다고 할 수 없고 의사와 잘 상의하여 내가 잘 견딜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가끔 환자분 중에 주사 후 가려움, 열, 부대낌 등의 반응이 너무 강해 타사 제품으로 바꿔 주사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나무에 기생하는 미슬토를 추출했느냐에 따라 현재 국내에 수입된 제품은 압노바는 4가지 종류가 있고, 이스카도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암의 종류에 따라 어떤 제품을 쓸지 달라집니다. 환자분의 전신 상태와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두 가지 제품이 모두 용량별로 준비되어 있으며, 환자분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여 안전하게 주사하고 있습니다.
미슬토는 식약청 허가 사항에 ‘종양의 치료, 종양 수술 후 재발의 예방, 전암증 병소, 골수기능의 자극’으로 고지되어 있어 다행히도 "실손보험 적용이 되는 주사"입니다.
미슬토주사를 맞으면 안 되는 사람들
1.유럽산 흰색 열매 미슬토(European white-berry Mistletoe)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미슬토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처음에 극소량의 양으로 맞으실 때 반응이 나타나므로 알레르기 유무를 알 수 있습니다. 매우 극소량의 주사로 반응을 살피기 때문에 치명적인 위험이 가해지진 않습니다.
2. 만성육아종증, 자가 면역질환,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경우
말이 조금 어렵죠?
대학병원에서 항암을 받으면서 의사선생님께서 '환자분은 이러이러한 질환이 있습니다.' 라고
말씀해주신다고 해도 말이 어렵기 때문에 까먹으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병원에 오신 환자분께 '이러이러한 질환은 없으세요?' 라고 물어봐도 정확한 질환명을 모르기 때문에 본인이 해당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아래에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만성육아종증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역할은 외부 침입자인 미생물을 처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성육아종증은 이러한 기능을 하지 못 하는 병으로 면역이 떨어져 반복적으로 감염에 걸릴 수 있는 유전병입니다.
자가면역질환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외부에서 들어온 침입자에게는 엄하고, 내 몸 속에 있는 물질에는 관대해야 하는데, 내 몸 속의 물질도 적으로 오해하고 면역체계가 공격을 퍼부어대는 질병입니다.
그래서 병명도 ‘자가’,
나 스스로한테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난다는 뜻으로 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질병이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병, 아토피가 있습니다.
면역억제 치료
면역억제 치료의 대표적인 예로 장기를 이식하고 난 후에 보통 면역 억제 치료를 합니다.
힘들게 다른 분의 콩팥을 받아 내 몸에 옮겨 수술했는데 내 몸이 적으로 알고 면역체계가 공격하면 안 되겠죠. 그래서 일부러 면역억제치료를 합니다.
이런 질병들은 내 몸의 면역체계가 정상적이지 않고 아주 불안정하기 때문에 미슬토 주사로 면역 반응을 정상적으로 이끌어낼 수 없기 때문에 미슬토 주사의 금기증에 해당합니다.
3. 심계항진을 동반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
심계항진은 심장이 빨리 뛰거나 불규칙하게 뛰는(부정맥) 것을 말합니다. 심계항진이 있다는 것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조절되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갑상선부터 먼저 치료를 받으시고 나서 증상이 조절되고 안정적일 때 미슬토 주사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4. 급성 염증 또는 고열을 동반한 경우는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중단
감기나 독감, 신우신염 등 다른 염증이 있거나 고열인 경우는 그런 증상이 가라 앉을 때까지 잠시 중단했다가 좋아지면 그때 다시 안전하게 시작합니다.
5. 혈액암
미슬토의 임상실험의 대부분은 고형암(형태가 있는 암으로 간암, 페암, 유방암과 같이 암 덩어리가 있는 암을 말함)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혈액암에 대한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6. 임신이나 출산 후 수유 중
이 시기에 대한 안전성 연구는 시행되지 않아 추천하지 않습니다.
[출처] 국내에서 사용되는 미슬토의 종류 - 장단점 비교|작성자 Dr 이영실
https://blog.naver.com/vitaminclinic/221515166638
NOTE:
미슬토주사는 겨우살이 나무에서 추출한 항암 성분으로 조제한 주사 입니다, 그러므로 겨우살이 나무가 암환자에게 좋다고 굳이 산에서 채취하거나 개인이 차로 끊여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이러한 주사제가 개발되기 전에는 직접 산에서 겨우살이 나무를 채취하여 여러 방법으로 복용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한 경우 약초에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의 경우 자칫 부작용이나 예기치 못하는 상황이 일어날수도 있기에 주의하시고 편리하고 안전한 미슬토주사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 항암 성분 운운하는 약초나 식품들이 많이 존재를 합니다, 하지만 약성도 중요하지만 독성도 함께 공존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암 환자는 안전한 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이러한 성분의 것들도 암 사이즈를 직접적으로 줄여주는 효과가 아니기에 과신하거나 맹신을 하여서는 안되며 보조적 요법 수준으로 여겨야 합니다
그리고 암 투병 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암 치료 효과가 있는 것과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보조적 요법은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즉 씨앗이 아무리 좋아도 열매가 맺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항암 성분이 있다고 암이 치료될것이라고 착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암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보조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준으로만 생각하여야 합니다, 자칫 이러한 보조적 차원의 것으로 암을 치료하고자 하는 것은 크나큰 착각 입니다,
더불어 암 치료와 관리는 다각적으로 접근을 하여야하며 기본적으로 현대의학적 표준치료를 기반으로 잘 치료 받으시고 그 과정에서 기존 치료에 영향을 주지 않은 범위내에서 보조적 차원으로 얼마든지 시도를 할 수 있지만 가능하면 의사와 상담을 거치거나 그 분야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시도하는 것이 안전 합니다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