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중모색/ 자연치유에 아무리 자신이 있더라도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암 진단 후 현대의학적 표준치를 받느냐 아니면 모든 것을 거부하고 자연치유로 승부를 걸 겄인가 고민과 갈등을 겪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결단코 수술만큼은 하고 자연치유를 시도 할 것을 권유 합니다, 물론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도 잘 받으면 좋겠지만 그러한 선택은 오로지 환자와 보호자의 몫이라 생각 합니다,
그런데 암 진단 후 현대의학의 표준치료를 받고 자연치유로 잘 관리를 하여 관해 상태를 유지하거나 완치 판정을 받은 사례는 많이 보았지만 아예 처음부터 현대의학을 거부하고 자연치유로 완치 판정을 받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본적이 없습니다, 아마 세상 어디에서인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병원 치료를 일체 거부하고 암을 극복한다는 것은 하늘에 별을 붙이는 것 보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 합니다
물론 현대의학을 맹신하거나 과신하는 의미는 아니지만 암 치료는 현대의학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그 다음 자연치유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대응 방법이라 생각 합니다,
예전에 유방암 3기 진단을 받고 수술 일자까지 잡아놓은 상태에서 병원 치료를 일체 거부하고 자연치유로 올인을 한 환자가 있었습니다, 그 분은 나름대로의 정보를 바탕으로 확신을 가지고 시골에서 1년 이상을 잘 관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2년이 다 되어도 원발암 유방암의 사이즈가 처음에는 계란 정도의 크기였는데 유방의 절반 정도로 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 부터 유방 부위의 찌릿한 느낌과 가끔씩 찾아오는 통증은 참기 어려웠지만 진통제도 먹지 않고 참고 버텼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고 남편과 환자에게 충고를 하였습니다, 지금 당장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암이 피부를 뚫고 나와 짓물이 나오고 나중에는 피고름 같은 것이 흐르게 되어 최악의 상황을 맞이 할 수 있다고 경고를 하였습니다,
환자는 이틀을 고민하다가 결국 수술을 받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를 잘 마치고 현재 일부 관해 상태를 유지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 환자가 끝까지 수술을 거부하고 버텼더라면 말기암 상태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으리라 추측이 됩니다, 지금도 저와 가끔 안부 통화를 하지만 그 때 환자가 고집을 부렸다면 어찌되었을까 생각을 하니 끔찍 합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 분도 유방암 환자였는데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주변의 돌팔이 전문가의 말을 듣고 자연치유로 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척추 통증 부위 통증이 심하여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병원 진료를 받았다가 말기암 상태가 되어버렸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유방암이 피부 조직을 뜷고 나와 진물과 피고름이 질질 흐르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치유로 무모하게 관리를 하였는데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던 케이스 였습니다, 보호자는 사방팔방으로 알아보고 대처를 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려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유튜브 방송에서 자연치유로 투병 관리를 하고 있는 유방암 4기 환자는 사례는 좋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 유방암 4기 진단을 받고 표준치료로 희망이 적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연치유로 잘 관리를 하여 전이가 된 폐 쪽와 척추의 암은 사라졌는데 원발암인 유방의 암은 변화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환자는 나름대로 암관련 책을 모두 설렵하여 철저하게 관리를 잘하여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였지만 유방쪽의 암이 피부로 돌출되어 매일 드레싱을 하고 관리를 하였습니다
저는 속마음으로 수술이라도 하고 난 다음 자연치유로 관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왜냐하면 유방암의 큰 사이즈는 자연치유로 해소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늘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최근에 중국에 가서 냉동시술(크라이오)을 시도하여 치료를 하였다고 하니 그나마 안심이 됩니다,
환자도 원발암 자체를 치료하니 개운한 마음이 든다고 언급하였기에 앞으로 지금처럼 잘 관리를 하면 조만간 완전 관해 상태를 유지 할 것으로 믿습니다, 상기 세명의 유방암 환자 사례에서 보았듯이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본인의 판단에 따라 할수도 있고 개인에 따라 거부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방암 수술 만큼은 반드시 해야 된다는 것을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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