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나무, 까맣게 타서 없어지는 게
아니라 숯이라는 생명체가
된다는 것을
지우면 지워지는 줄
기억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줄
겹겹이 쌓여
또다시, 꺼내어 시작했더니
이자가 붙어서 내 앞에 서 있네
우주가 생길 때부터
서로가 이름을
불렀나 보다
나무, 까맣게 타서 없어지는 게
아니라 숯이라는 생명체가
된다는 것을
지우면 지워지는 줄
기억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줄
겹겹이 쌓여
또다시, 꺼내어 시작했더니
이자가 붙어서 내 앞에 서 있네
우주가 생길 때부터
서로가 이름을
불렀나 보다
.
-전승희-
외롭고 쓸쓸하고
아프고 괴로워도
그 모든 것,,
세월속에 흘러가더라구요
고통이 지날 때
슬픔이 지나갈 때
내안에 남겨진 것이
상처가 아니고
사랑으로 남겨졌기에
그 어떤 것도
나를 흔들 수 없어요
사랑으로 새겨진,,그 이름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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