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희망!
암이 전신에 전이된 경우에 주로 사용되는 방법이 바로 항암치료이다. 간암에 있어 동원될 수 있는 수술적∙비수술적 무기들이 많긴 해도 간 내에 암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거나, 암이 간 외부로 나가 있을 때, 간 이식 등이 어려운 경우에는 항암제를 쓸 수 밖에 없다.
간암의 경우 소라페닙(상품명 : 넥사바)이라고 하는 표적치료 항암제가 주목받고 있다. 표적항암제란 암세포 내의 신호전달체계를 겨냥해 그 기능을 억제하는 약이다. 물론 넥사바 이전에도 항암치료 방법들이 있었다. 하지만 간부전이 오거나, 만성 간염이 악화되어 간 기능이 나빠져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던 가운데 2007년, 넥사바라는 표적항암제가 허가되어 국내에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보험도 적용되고 있다.
문제는 보험 적용의 조건이 간기능이 좋은 환자라야 한다는 것. 즉, 이 항암제를 통한 이득이 인정되는 일부 환자에게만 보험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표적항암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이 있다. 넥사바의 임상시험 결과, 약으로 치료하지 않은 그룹보다 생명 연장 효과가 3개월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온 것이다. 한편에서는 그 정도밖에 안 되냐며 실망하기도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효과가 잘 나타나는 사람에게서는 암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오래 생존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추가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건강보험 적용 시 넥사바를 복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매달 130만원 가량이다. 다른 암의 경우 약값의 95%가 보험 적용이 되고 있는데, 넥사바는 약값이 비싸서 50%만 인정해 주고 있는 것.1) 설상가상 1년까지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그 이후에는 국가 지원이 끊겨 개인적으로 비용을 충당하기 때문에 환자들로서는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매달 이렇게 고가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손발바닥이 부르트는 부작용보다도 약값 때문에 중간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네이버 지식백과] 간암의 항암 약물 치료 (암 알아야 이긴다, HI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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