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식이요법 /통합&자연의학

부족한 영양소 보충하는 영양요법과 치료 병행하면 효과

암사랑 2019. 12. 9. 16:19

 작성자 라이프 김동우                                                            

암의 대체요법 / 부족한 영양소 보충하는 영양요법과 치료 병행하면 효과

 





암은 현대의학으로도 아직은 완전히 정복하지 못했지만 대체의학에서는 여러 가지 요법이 이루어지고 있다.


‘암을 이기는 영양요법’이라는 책을 저술한 퀼린(Patrick Quilin)은 다양한 암의 대체요법 가운데 영양요법이 0순위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암의 영양요법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연구논문만도 2만 건이 넘기 때문이다.




 



퀼린은 암의 영양요법에 관해서는 중요한 임상 연구들이 다수 보고돼 있기 때문에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핀란드의 한 연구에 따르면 소세포성 폐암의 경우 통상적인 치료의 생존율은 1% 정도지만 통상의 치료와 함께 영양요법을 한 경우 44%가 6년 후에도 살았다.


호퍼와 파울링의 연구에 의하면 129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암 식이(지방, 유제품, 설탕이 적은 가공되지 않는 음식)를 하고, 치료적 용량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복용하게 하며, 통상적인 치료도 병행한 결과 평균 수명이 6년으로 대조군에 비해 1,200% 증가했다.

 



또 톨레인 대학 연구에 의하면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서양식 식사와 곡류`채소를 중심으로 한 동양식 마크로 바이오틱을 비교했는데 서양식의 경우 1천467명 가운데 146명(10%)이 1년 뒤에 생존한 반면 마크로 바이오틱을 한 경우는 23명 중 12명(52%)이 1년 뒤에 살아 있었다. 또 675명의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더 오래 살았다.

 



퀼린에 의하면 암 환자는 영양소의 결핍과 과잉이 혼재돼 있다. 비타민과 판토텐산,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과 같은 미네랄, 섬유질, 복합 탄수화물, 식물성 단백질, 특수 지방산(EPA,GLA,ALA), 깨끗한 물 등과 같은 거대 영양소 등은 결핍돼 있고 대부분의 암 환자는 단백질이 부족하다. 반면 설탕, 지방, 소금, 콜레스테롤 등은 과잉 상태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 이와 같이 영양 불균형에 빠지는 이유에 대해 퀼린은 나쁜 음식을 많이 먹을 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에서 국민들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를 잘못 알려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퀼린은 미국의 암 환자들은 곡물에 살포되는 살충제, 쓰레기로 버려지는 독성폐기물, 항생제, 전자파 등으로 인해 원시인들보다 1천 배나 많은 독성 중금속이 몸에 들어 있으며, 이들 독소가 면역세포를 무력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퀼린은 암의 대체요법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고, 과도한 영양소는 덜 먹도록 하며,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퀼린의 암 영양요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유기농 식물성 식품을 많이 먹게 한다. 또 장이 받아주는 한 여러 색깔의 채소를 먹게 한다. 암이 좋아하는 설탕을 줄이고 좋은 기름을 먹도록 한다. 좋은 기름은 세포막의 구성 성분이 되고,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만들며, 혈당을 낮추고 면역세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단백질 공급에 신경을 쓰고 면역계를 강화하는 식품을 먹게 한다. 초유추출물, 알로에 추출물, 잎새버섯 추출물, 식물에 기생하는 곰팡이 추출물, 미네랄과 아미노산(아르기닌, 클루타민), 음식(요구루트, 마늘, 효소, 상어기름) 등이다.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 영양보충제를 복용하면서 약초(허브생약)를 복용하게 한다. 마늘부터 시작해 황기, 에키네시아, 히드라스티스, 감초, 인삼, 은행나무, 생강 등을 먹으면 좋다.

 



암의 증식인자를 억제하기 위해 셀레늄, 비타민K, 비타민E, 숙신산염, 지방산EPA 등을 복용하며 암의 유전자 발현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A와 D, 염산, 바이오플라보노이드, 콩 등을 복용해야 한다.

 



퀼린은 암의 영양요법을 통해 ▷암 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 ▷암 세포를 정상세포로 복귀시킨다 ▷암 세포를 인식하고 파괴할 수 있도록 면역기능을 개선시킨다 ▷종양 주위에 벽을 쌓거나 캡슐 안에 종양을 가두는 것을 돕는다 ▷영양실조를 예방한다 ▷암을 선택적으로 굶긴다 등과 같은 효과를 보았다고 했다.

 



또 화학요법과 방사선 요법의 독 작용인 구역, 권태, 면역저하, 탈모 등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베타 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E, 셀레늄과 같은 항산화제는 화학요법과 방사선 요법의 효과를 증강시키고, 정상세포의 피해를 줄이는 한편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의 항암 효과를 증강시킨다.

 



퀼린은 암 세포로 발전하기 이전의 단계, 즉 이형성(dysplasia)의 단계에서는 영양소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 영양소가 이형성 세포를 정상세포로 환원시킨다는 연구는 많다.


즉 ▷염산과 비타민B12는 기관지점막 및 자궁경부점막의 이형성을 정상으로 한다 ▷베타 카로틴과 비타민A 그리고 비타민E는 구강백반증을 정상으로 회복시킨다 ▷셀레늄은 구강의 암 전구병변을 정상으로 회복시킨다 ▷비타민C와 칼슘은 대장의 폴립을 정상으로 회복시킨다 ▷비타민A, C, E는 대장선종을 정상으로 회복시킨다 ▷비타민E는 유방암의 위험을 50~80% 증가시키는 섬유낭성 병을 정상으로 회복시킨다 ▷비타민E와 베타 카로틴을 동물의 구강암에 직접 주입하면 종양이 사라진다.

 



이상엽(대구 보비스병원 원장) 매일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