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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 만성 B형간염 간암 수술 후 간암의 재발

암사랑 2019. 11. 26. 09:05

B형간염 - 만성 B형간염 간암 수술 후 간암의 재발  

           울산편한 B형간염  

                                                                  

우리나라 간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만성 B형간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2008-2010년 사이에 간암으로 진단된 분들의 13%인 4962명을 무작위 추출하여 연구한 논문에 의하면 간암 중 62.2%가 B형간염바이러스에, 10.4%가 C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었고, 알코올성 및 원인 미상이 나머지 27.4%를 차지하였습니다. 2003-2005년 사이에 간암 원인과 비교해도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Kim BH, Lim YS. J Gastroenterol Hepatol 2018).

수 년 전 울산편한내과에서 간경변증이 없는 만성 B형간염 상태에서 간암 진단받고 간절제를 받은 분이 안타깝게도 간암이 재발되어 다급하게 연락이 왔습니다. 

간암은 간절제로써 근치적 치료를 하더라도 5년 재발률이 약 50-70%에 이를 정도로 높기 때문에 간암 재발을 감소시키는 예방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간암 수술 후 항바이러스 치료는 B형간염바이러스 양을 낮추고 간 염증을 호전시켜서 예후를 향상시킵니다. 많은 연구들은 간암 근치적 수술 후 항바이러스치료가 간암 재발을 50%까지 유의하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hazard ratio [HR] 0.48;95% CI, 0.32-0.70).


간암 수술 후에도 당연히 비리어드, 바라크루드, 베믈리디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계속 복용하여 수년간 B형간염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상태를 유지했지만 간암이 재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항바이러스제 외에는 남아있는 간에 새로운 간암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치료는 없습니다. 만성 B형간염과 간암에 대한 연구가 더 심도 있게 진행하여 간암의 발생을 억제하고 간암의 재발을 막는 치료제가 개발되길 기원합니다.


울산편한내과는 만성 B형, C형간염, 지방간, 간경변증 등 만성 간질환의 올바른 진단과 치료, 간암의 조기 발견 등을 위해 세계적인 연구 논문,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세밀한 간암 검진 초음파 검사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