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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가을에서야..
젊었을 적
내 향기가 너무 짙어서
남의
향기를 맡을 줄 몰랐습니다.
내
밥그릇이 가득 차서
남의
밥그릇이 빈 줄을 몰랐습니다.
사랑을
받기만 하고
사랑에
갈한 마음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세월이
지나 퇴색의 계절 반짝 반짝
윤이나고 풍성 했던 나의 가진
것들이 바래고 향기도
옅어 지면서
은은히
풍겨오는 다른 이의 향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고픈
이들의 빈 소리도 들려옵니다.
이제서야
보이는 이제서야
들리는 내 삶의
늦은 깨달음, 이제는
은은한
국화꽃
향기 같은 사람이되겠습니다.
내 밥그릇
보다 빈
밥그릇을 먼저 채우겠습니다.
받은 사랑
잘 키워서 풍성히
나눠어 드리겠습니다.
내 나이
가을에 겸손의
언어로 채우겠습니다.
- 이
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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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냄새가 코끝을 스치고
차가운 바람이 뺨을 스치고
바스락~거리는
낙엽이
힘없이 뒹구는 거리에서면
한번 쯤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보게되지요
가을도 끝자락입니다.
자칫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이지만
스트레칭만 자주 해 주셔도
왠만큼 건강히 지낼수 있다고 하네요
두 어깨 쫘~악 펴시고
막바지 가을
당당히 지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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