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는 말보다 아름다운것은 없습니다"

"친구라는 말보다 아름다운것은 없습니다"

이런 사람하나 있었으면 <!--[if !supportEmptyParas]--> <!--[endif]-->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 강물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if !supportEmptyParas]--> <!--[endif]-->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if !supportEmptyParas]--> <!--[endif]-->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 <!--[if !supportEmptyParas]--> <!--[endif]--> 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있는데 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주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라면 칠흑 속에서도 다시 먼 길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었으면 <!--[if !supportEmptyParas]--> <!--[endif]--> -도종환 <다시 피는 꽃> 중에서-       계절을 보내며,,, 많은 세월을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은 누구였을까? <!--[if !supportEmptyParas]--> <!--[endif]--> 나와 피를 나눈 부모 형제들 나의 피를 반반씩 가져간 나의 가족 <!--[endif]--> 나와 배움의 길을 함께 한 동창생들 나와 삶의 길을 함께한 직장 동료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만남과 헤어짐의 인연으로 반가움과 쓰라림의 드라마처럼 <!--[if !supportEmptyParas]--><!--[endif]--> 나를 둘러싼  사람들은 <!--[endif]--> 숨 쉬는 공기처럼 늘 옆에 있었고 <!--[endif]--> 목마른 갈증을 풀어주듯, 삶의 갈증 풀어 주었으며 <!--[endif]--> 만나면 힘이 되고, 헤어지면 정이 솟는 사람 <!--[if !supportEmptyParas]--><!--[endif]--> <!--[if !supportEmptyParas]--> 우린,,서로가 있음으로 존재할 수 있었고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었다 <!--[endif]--> 내 삶에 존재하는 이들에게 감사하며 계절을 보내는 이 시점,,, 그리운 이들의 모습을  되새겨 본다.         <!--[if !supportEmptyPar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