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훈 연세암병원장 "암 유병자 200만 시대, 암 예방과 재발 방지에 더 노력해야"
의학이 발전하고 암의 조기 진단이 늘어나면서 암 치료율이 70%를 넘어섰고, 진행성 암환자에서도 생존율이 향상됨에 따라 암유병자(경험자)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현재 암 투병 중이거나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 즉 암유병자는 200만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암에 걸린 환자들은 암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암을 이겨낸 사람들도 재발의 위험 속에서 살아간다. 게다가 암은 여전히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이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64·외과)은 20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하나의 암이 완치 되었다 하더라도 또 다른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암을 이기는 보다 혁신적인 전략과 더불어 암을 예방하는 근본적인 대책과 노력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말했다. 노 원장은 “장기생존에 따라 다른 암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가 뭔가 잘못해서 병이 생겼다는 자괴감을 가지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이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노 원장은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뿐 아니라 재발 방지와 예방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세암병원 제공
―암 유병자들은 암 재발방지를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흡연, 음주, 잘못된 식습관, 비만 등이 잘 알려진 대표적인 암 위험인자입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암 예방의 기본입니다. 특히 암 완치판정 이후에도 정기검진을 적극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연령이 높아지면서 불가피하게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암 치료율과 조기 진단율이 높아져 다행이지만 근본적으로 암 예방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국가에서 주도하는 건강보험과 검진이 세계에서 가장 잘 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기검진으로 발견할 수 있는 암환자의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것입니다. 조기 진단도 중요하지만, 아예 암에 족쇄를 채우는 예방이 더 중요한 과제입니다. 평소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교육해야 합니다.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구체적으로 금연, 금주·절주, 적절한 식습관과 식이조절, 비만 관리와 규칙적 운동 등을 체질화 시켜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연세암병원은 어떤 방식으로 암 예방과 암 이후의 삶에 도움을 주고 있나요.
“유전자 검사를 기반으로 고위험군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합니다. 또한 최근 발전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통해 암의 발생이 높은 환자와 그 가족들을 발견하고, 교육과 적극적인 검진 등을 통해 조기에 암을 발견하거나 예방적 수술 등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병원 내 ‘암예방센터’를 통해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의 환자를 전문적으로 관리합니다. 여기에는 정기적인 검진뿐 아니라 운동 및 생활습관 교정, 혈압·당뇨·고지혈 등의 일반적인 질환에 대한 관리를 통합적으로 하여 재발 방지와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위암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노성훈 원장이 전기소작기를 이용해 위암 수술을 하고 있다. 연세암병원 제공
―연세암병원의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성과는 어떻습니까.
“연세암병원은 13개 암종별 센터 이외에도 다양한 특화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암은 환경적 요인뿐만 아니라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병하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앞서 얘기한 암예방센터를 통해 예방적 치료가 가능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흉터성형레이저센터에는 암 수술 후 몸에 흉터가 남아 불편하거나 미용적인 보완이 필요한 환자분들의 흉터를 없애거나 줄여줍니다. 그리고 암지식정보센터에서는 환자 및 가족·보호자, 그리고 암 질환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모든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을 통해 암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암 환자들이 흔히 범하는 잘못된 인식과 행동을 지적하신다면.
“우선, 검증되지 않은 치료에 대한 기대를 들 수 있습니다. 비단 우리나라뿐이 아닙니다. 최근 미국의 연구 결과를 보면, 약 40%의 환자들이 ‘다양한 대체요법으로 암이 완치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검증된 표준치료를 받은 환자분들에 비해 대체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재발 및 사망위험이 약 3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암이라고 하면 주변에서 몸에 좋다는 여러 가지들을 권장하게 되는데, 검증된 치료를 하지 않고 그런 것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연세암병원은 팀 중심의 치료 전문성을 높인 13개 암센터 운영, 여러 진료과 의료진과 환자·보호자가 한자리에 모여 암을 진단하고 최적의 맞춤 치료를 결정하는 ‘베스트팀’ 진료 도입, 암예방센터, 완화의료센터, 암지식정보센터, 개인맞춤치료센터, 흉터성형레이저센터 등 암 예방에서부터 치료 후의 관리까지 이어지는 특화센터 운영 등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갖추었다. 카자흐스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중국, 미국 등 약 40여 개국에서 환자가 찾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암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연세암병원의 선진 의료기술 및 시스템을 경험하기 위해 많은 외국 의사들이 연수를 받으러 온다. 2017년 1년 동안 42개국 288명에게 연수교육을 제공했다.
노성훈 원장이 ‘대한민국 글로벌의료서비스 대상(메디컬아시아)’ 시상식에서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세암병원 제공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연세암병원은 한·중·러 언론사들이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글로벌의료서비스 대상(메디컬아시아)’에서 3년 연속(2016~2018) ‘암병원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노 원장은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한국의료 세계화 공로상’을 받았다.
연세암병원은 2017년에 외래환자수 55만명, 진료수익 4300억원, 수술건수 1만 4600건을 달성했다. 2018년 7~9월 일평균 외래환자수가 2154명, 일평균 수술 건수는 64건을 기록했다. 2014년 개원 직후와 비교하여 각각 40%, 83%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세브란스 내에서 암을 전문으로 하는 단일병원이 다른 단일 대학병원 규모의 진료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암병원으로 성장한 연세암병원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세암병원은 암환자들의 새로운 희망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22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기’ 도입을 진행 중이다. 노 원장은 “폐암, 간암, 췌장암 등 난치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지난 장비”라며 “종양 이외의 조직에 대한 선량 피폭이 가장 낮은 장비로 암환자들의 생존율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위해 면역항암제 연구과제 수주, 10억원의 폐암신약개발연구기금 유치 등 연세암병원의 기초 및 전임상연구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환자 중심의 경험 관리에 초점을 맞추어 통증, 대기시간, 불안감을 낮추고,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 정확하고 친절한 설명, 새로운 환자 경험을 높이는 ‘3저(低) 3고(高)’ 정책을 시행해 양적, 질적 성장을 견인한다. 2016년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평가 유지, NCSI(국가고객만족도) 7년 연속 1위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노성훈 원장이 연세암병원의 주요 운영 실적 및 향후 계획과 비전 등을 밝히고 있다. 연세암병원 제공
―연세암병원의 향후 주요 계획과 비전을 말씀해 주십시오.
“연세암병원은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신 장비를 도입 중입니다. 연세암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국내 최초로 로봇 수술을 도입하였으며, 현재 총 8대의 로봇 수술기를 운영 중입니다. 또한 중입자 치료기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심장혈관병원 옆 주차장 부지에 중입자 치료를 위한 미래관 건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오는 2022년 첫 치료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암(간암, 폐암, 췌장암 등)의 획기적인 치료 성과 향상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신약에 대한 활발한 임상시험 및 적용으로 항암 약물치료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입니다. 표적치료, 면역치료와 같은 차세대 항암치료 요법을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위암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2013년부터 연세암병원을 이끌어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 놓은 노 원장은 “연세암병원은 근거 중심의 치료기준을 확립하고, 임상과 연구가 연계될 수 있도록 개인맞춤치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최신의 치료기법이 환자에게 빠르게 적용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연세암병원의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병원의 가장 기본인 치료를 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노성훈 연세암병원장(64·외과)은 20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하나의 암이 완치 되었다 하더라도 또 다른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암을 이기는 보다 혁신적인 전략과 더불어 암을 예방하는 근본적인 대책과 노력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말했다. 노 원장은 “장기생존에 따라 다른 암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가 뭔가 잘못해서 병이 생겼다는 자괴감을 가지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이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노 원장은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뿐 아니라 재발 방지와 예방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세암병원 제공
―암 유병자들은 암 재발방지를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흡연, 음주, 잘못된 식습관, 비만 등이 잘 알려진 대표적인 암 위험인자입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암 예방의 기본입니다. 특히 암 완치판정 이후에도 정기검진을 적극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연령이 높아지면서 불가피하게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암 치료율과 조기 진단율이 높아져 다행이지만 근본적으로 암 예방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국가에서 주도하는 건강보험과 검진이 세계에서 가장 잘 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기검진으로 발견할 수 있는 암환자의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것입니다. 조기 진단도 중요하지만, 아예 암에 족쇄를 채우는 예방이 더 중요한 과제입니다. 평소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교육해야 합니다.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구체적으로 금연, 금주·절주, 적절한 식습관과 식이조절, 비만 관리와 규칙적 운동 등을 체질화 시켜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연세암병원은 어떤 방식으로 암 예방과 암 이후의 삶에 도움을 주고 있나요.
“유전자 검사를 기반으로 고위험군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합니다. 또한 최근 발전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통해 암의 발생이 높은 환자와 그 가족들을 발견하고, 교육과 적극적인 검진 등을 통해 조기에 암을 발견하거나 예방적 수술 등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병원 내 ‘암예방센터’를 통해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의 환자를 전문적으로 관리합니다. 여기에는 정기적인 검진뿐 아니라 운동 및 생활습관 교정, 혈압·당뇨·고지혈 등의 일반적인 질환에 대한 관리를 통합적으로 하여 재발 방지와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위암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노성훈 원장이 전기소작기를 이용해 위암 수술을 하고 있다. 연세암병원 제공
―연세암병원의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성과는 어떻습니까.
“연세암병원은 13개 암종별 센터 이외에도 다양한 특화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암은 환경적 요인뿐만 아니라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병하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앞서 얘기한 암예방센터를 통해 예방적 치료가 가능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흉터성형레이저센터에는 암 수술 후 몸에 흉터가 남아 불편하거나 미용적인 보완이 필요한 환자분들의 흉터를 없애거나 줄여줍니다. 그리고 암지식정보센터에서는 환자 및 가족·보호자, 그리고 암 질환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모든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을 통해 암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암 환자들이 흔히 범하는 잘못된 인식과 행동을 지적하신다면.
“우선, 검증되지 않은 치료에 대한 기대를 들 수 있습니다. 비단 우리나라뿐이 아닙니다. 최근 미국의 연구 결과를 보면, 약 40%의 환자들이 ‘다양한 대체요법으로 암이 완치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검증된 표준치료를 받은 환자분들에 비해 대체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재발 및 사망위험이 약 3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암이라고 하면 주변에서 몸에 좋다는 여러 가지들을 권장하게 되는데, 검증된 치료를 하지 않고 그런 것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연세암병원은 팀 중심의 치료 전문성을 높인 13개 암센터 운영, 여러 진료과 의료진과 환자·보호자가 한자리에 모여 암을 진단하고 최적의 맞춤 치료를 결정하는 ‘베스트팀’ 진료 도입, 암예방센터, 완화의료센터, 암지식정보센터, 개인맞춤치료센터, 흉터성형레이저센터 등 암 예방에서부터 치료 후의 관리까지 이어지는 특화센터 운영 등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갖추었다. 카자흐스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중국, 미국 등 약 40여 개국에서 환자가 찾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암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연세암병원의 선진 의료기술 및 시스템을 경험하기 위해 많은 외국 의사들이 연수를 받으러 온다. 2017년 1년 동안 42개국 288명에게 연수교육을 제공했다.
노성훈 원장이 ‘대한민국 글로벌의료서비스 대상(메디컬아시아)’ 시상식에서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세암병원 제공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연세암병원은 한·중·러 언론사들이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글로벌의료서비스 대상(메디컬아시아)’에서 3년 연속(2016~2018) ‘암병원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노 원장은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한국의료 세계화 공로상’을 받았다.
연세암병원은 2017년에 외래환자수 55만명, 진료수익 4300억원, 수술건수 1만 4600건을 달성했다. 2018년 7~9월 일평균 외래환자수가 2154명, 일평균 수술 건수는 64건을 기록했다. 2014년 개원 직후와 비교하여 각각 40%, 83%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세브란스 내에서 암을 전문으로 하는 단일병원이 다른 단일 대학병원 규모의 진료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암병원으로 성장한 연세암병원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세암병원은 암환자들의 새로운 희망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22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기’ 도입을 진행 중이다. 노 원장은 “폐암, 간암, 췌장암 등 난치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지난 장비”라며 “종양 이외의 조직에 대한 선량 피폭이 가장 낮은 장비로 암환자들의 생존율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위해 면역항암제 연구과제 수주, 10억원의 폐암신약개발연구기금 유치 등 연세암병원의 기초 및 전임상연구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환자 중심의 경험 관리에 초점을 맞추어 통증, 대기시간, 불안감을 낮추고,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 정확하고 친절한 설명, 새로운 환자 경험을 높이는 ‘3저(低) 3고(高)’ 정책을 시행해 양적, 질적 성장을 견인한다. 2016년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평가 유지, NCSI(국가고객만족도) 7년 연속 1위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노성훈 원장이 연세암병원의 주요 운영 실적 및 향후 계획과 비전 등을 밝히고 있다. 연세암병원 제공
―연세암병원의 향후 주요 계획과 비전을 말씀해 주십시오.
“연세암병원은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신 장비를 도입 중입니다. 연세암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국내 최초로 로봇 수술을 도입하였으며, 현재 총 8대의 로봇 수술기를 운영 중입니다. 또한 중입자 치료기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심장혈관병원 옆 주차장 부지에 중입자 치료를 위한 미래관 건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오는 2022년 첫 치료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암(간암, 폐암, 췌장암 등)의 획기적인 치료 성과 향상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신약에 대한 활발한 임상시험 및 적용으로 항암 약물치료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입니다. 표적치료, 면역치료와 같은 차세대 항암치료 요법을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위암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2013년부터 연세암병원을 이끌어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 놓은 노 원장은 “연세암병원은 근거 중심의 치료기준을 확립하고, 임상과 연구가 연계될 수 있도록 개인맞춤치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최신의 치료기법이 환자에게 빠르게 적용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연세암병원의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병원의 가장 기본인 치료를 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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