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연구팀, 췌장암 초기 진단 혈액검사법 개발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조기발견이 어려워 5년 생존율이 매우 낮은 췌장암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
스웨덴 룬드 대학병원 암센터 면역공학과의 칼 보레베크 박사 연구팀은 수술 치료 성공이 가능한 단계인 1~2기의 췌장암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7일 보도했다.
스웨덴과 미국의 병기가 다른 췌장암 환자들로부터 채취한 종양 조직 샘플에서 수 백 가지 항체 중 29가지의 표지(marker)를 선별해 이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보레베크 박사는 밝혔다.
이 혈액검사법은 1기와 2기의 췌장암을 96%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혈액검사법은 췌장암 가족력, 당뇨병, 만성 췌장염 등으로 췌장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레베크 박사는 말했다.
췌장암은 소화관 장애의 증상과 뚜렷히 구분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렵고 수술도 까다로워 전체의 암 중 3%에 불과하지만 생존율은 매우 낮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학술지 '임상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건강정보 모음 > 췌&담도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췌장암? 암을 빨리 발견하는 방법 (0) | 2018.10.15 |
---|---|
심한 잇몸병, 췌장암 원인(연구) (0) | 2018.09.26 |
예후 나쁜 췌장·담도암, 흡연자라면 매년 검사를 (0) | 2018.09.17 |
GC녹십자셀 "이뮨셀-엘씨, 美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 (0) | 2018.09.14 |
예후 나쁜 ‘담도암’…날로 먹은 민물고기가 원인일 수도 (0) | 2018.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