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MRI, PET-CT, SPET-CT 차이점 - 첨단의료장비, 언제 사용하나요?
의료 산업의 발전은
의료장비의 발달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질병 유무를 포착할 수 있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검진 및 진단 장비의 첨단화에도 속도가 붙었고, 첨단 의료장비의 보유 여부눈 병원의 경쟁력을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죠.
각기 다른 특징으로 질환이나 질병을 잡아내는 의료 장비, 오늘은 어떤 질병에 어떤 기기를 사용하는지 알아볼게요.
뼈 골절은 ‘CT’, 뇌혈관이나 척추 진단 시 ‘MRI’
간단하게 말해 골절의 경우는 CT를 통해 보는 것이 정확하며, 근육이나 힘줄, 신경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MRI를 활용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CT(Computed Tomography, 컴퓨터단층촬영)의 목적은 장기의 종양성 질환과 골절, 장기 내 출혈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CT는 엑스선 촬영을 시행하면 단단한 뼈는 흰색으로, 근육이나 조직은 검은색으로 나타나는데, 수 차례 촬영을 진행함으로써 체내 구조물 또는 병변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CT의 장점입니다. 또한 검사비가 저렴하고, 검사 시간도 짧습니다. 하지만 촬영 과정에서 일정량의 방사선에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경부•폐•식도•종격동•간•위장관•뼈 등 거의 모든 장기에서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심혈관 또는 뇌경색 등 응급 상황에서 빠른 확인이 필요한 경우, 이 외에 골절 등을 확인할 때 CT검사를 시행합니다.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 촬영은 뇌혈관과 뇌종양을 확인하기 위한 두경부 검사나 척추 검사에 주로 사용됩니다. MRI 영상에서는 조직에 따라 서로 다른 음영과 밝기로 나타나므로 CT로는 확인이 어려운 근육이나 인대, 피하지방과 같은 연부 조직(뼈나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연한 조직)의 이상을 확인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MRI는 비전리 방사선인 고주파를 이용해 인체에 해가 없고 해상도가 높으며, 환자가 자세를 바꿀 필요 없이 다양한 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CT에 비해 검사 비용이 다소 비싸고, 시간이 오래(40여 분) 걸리는 것이 단점입니다. 뇌종양, 허혈성 뇌경색, 뇌출혈, 뇌 감염, 뇌 기형, 퇴행성 뇌 질환, 척수종양 및 다발성 경색, 자궁경부암, 전립샘암 등의 진단 시 MRI검사를 시행합니다.
골 질환, 심장 질환, 뇌 질환에는 ‘SPECT-CT’
PECT-CT(Single Photon Emission Computed Tomography-CT, 단일광자단층촬영)는 뼈, 심장, 뇌 등에 나타난 질환의 정밀 진단에 쓰이는 첨단 영상 진단 장비입니다. 몸 속의 병변이나 기능적 특징을 확인하는 데 효과적인 SPECT(감마카메라)와 몸의 전체 해부학적 영상을 얻을 수 있는 CT의 장점을 결합해 정밀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 검사는 CT와 달리 방사선을 투과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미량의 방사성 의약품을 주입한 후 진단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적은 위험성으로 여러 가지 검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골 질환, 심장 질환, 뇌 질환 진단 시에 사용됩니다.
암 조직 찾아내는 ‘PET-CT’,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하는 ‘비자밀 아밀로이드 PET-CT’
‘PET-CT’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검사(PET)와 CT가 결합한 검사법으로, 질환의 기능적 영상(PET)과 형태적 영상(CT)을 동시에 획득해 우리 몸 속 조직의 생화학적 대사 상태를 확인하고 질환을 검사하는 첨단 장비입니다. 즉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포도당이나 아미노산의 대사 양상을 측정해 질병이 일어나기 전에 체내에서 진행되는 생화학적 변화를 포착하는 것이죠.
‘PET-CT’는 최대 384개의 슬라이스 CT가 결합된 장비로 최소의 방사선량으로 2mm의 미세한 암세포까지 찾아낼 수 있어 숨어 있는 암까지 발견하는 진단 장비입니다. 고해상도 3D 영상을 통한 판독으로 정확도가 높습니다. 방사성의약품(조영제)을 복용하면 암 병소가 정상 조직보다 뚜렷한 색깔을 보여 암 세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사성의약품는 체내 소멸 시간이 매우 짧아 생리적으로 소변을 통해 4~8시간 이내 모두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PET-CT는 암의 위치, 암의 경계, 악성 여부, 암 치료 후 추적검사를 위해 사용됩니다.
'비자밀 PET-CT’는 뇌 속의 베타아밀로이드 신경반의 분포도를 칼라의 뇌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에 과도하게 쌓여 뇌세포에 영향을 주면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발전하는데, ‘비자밀 아밀로이드 PET-CT 검사’를 시행해 뇌의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정도를 파악하면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인체에 해롭지 않을 만큼 소량의 방사선으로 검사가 가능하며, 반감기가 짧아 반복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비자밀 아밀로이드 PET-CT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 기억력이 저하된 경우, 치매 유전력이 의심되는 경우, 치매가 의심될 경우에 사용합니다.
최첨단 의료 장비 도입으로 빠른 검사, 정확한 진단
분당차병원은 올 4월부터 지속적으로 최첨단 의료 장비를 도입해 환자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급 CT로 불리는 레볼루션 CT를 비롯해 현존하는 최고 사양 MRI인 SIGNA Architect 3.0T, 최첨단 정량 분석이 가능한 SPECT-CT 장비인 ‘Symbia Intevo Bold 16’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빠르게 검사하고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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