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년전에는 이렇게 살았답니다◈─……追憶의 사진
40-50년전에는 이렇게 살았답니다
헤진 옷을 입고 살아도 다들 그렇게 사니
추운겨울 양말이 없어 맨발이 시려도 어머니 등에 업히면 엄마 품에서 나는 젖내음과 따듯하고 포근함은..
가물 가물한 호롱불 밑에서 꾸벅 꾸벅
졸면서 숙제하다 머리카락 많이들 태웠지요.
연필심 마져도 품질이 좋지 않아.. 침을 발라 두어자 쓰고, 또 침 바르고. 암닭이 알을 놓기가 바쁘게 책보허리에 메고 따뜻한 계란을 들고 학교로 내달렸지요. 문방구에 가서 계란으로 공책이나 연필등 학용품으로 물물 교환했습니다. 뛰어가면서 엎어지면 계란은 깨지고 눈물 콧물.. 금방 낳은 계란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은 누구일까.. ? 학교 다녀와선, 어김없이 지게지고 밭으로 산으로 땔감을 구하러 가곤 했지요. 지금 생각하믄 너무 어린시절이었지만..
그때는 변변한 내복이나 운동화도 없었죠.. 설거지를 하기 위해 빈그릇 솥가마등을 안고 동네 우물가로 가는 모습입니다.
자식의 아픈 고통을 대신하듯 어머니의 표정이 너무도 안타깝게 보입니다. 이발관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동네 한 두곳 이발기계 있는 집에가서 머리를 깎곤 했지요. 아버지가 갂아주시던 이발 기계로 머리털 뽑혀서
당시 이발은 나에겐 고통이었지요. 기계독도 오르고..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갯벌에서 하루 종일 일하시곤 밤이면 '아고고..허리야~!'
겨울 얼음 바다에서 굴따시고 오신 어머니.. '내가 쳔년을 사니 만년을 사니..?' 긴긴 겨울밤 고통으로 잠못 이루시던 우리 어머니들 이셨습니다. 산골마을 학교 등하교길, 섬 아이들.. 학교 교실에서 공부하는 모습입니다. 책상, 걸상 무척 정겹습니다.
선생님이면 누구나 풍금을 다룰 수 있어야 했지요. 회의 시간. 양말도 신지 않은 회장 어린이, 무척 진지해 보입니다. *금주에 지킬일 : 나무를 사랑하자. 독서를 하자, 별명을 부르지 말자.등..
참으로 꿈과 희망이 많았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의 운동회는 점심시간 지나면 끝이지만 당시는 하루종일 온마을 잔치로 해가 질때까지 했지요~ 학교마다 보통 공 두개정도(배구공,축구공) 최고의 놀이감 이었습니다. 눈을 감고 블로킹하는 어린이 모습이^^** 무용연습 중인 여자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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