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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어드 개량신약, '길리어드-동아ST-제일약품' 두각

암사랑 2018. 1. 31. 10:53

비리어드 개량신약, '길리어드-동아ST-제일약품' 두각

베믈리디 선두, B형간염 강한 동아에스티와 제일약품 앞서…일동 신약 '베시보', 개량신약보다 느린 접근

송연주기자 brecht36@medipana.com

 

지난해 10월부터 출시한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의 개량신약 중 오리지널 사의 '베믈리디'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동아에스티와 제일약품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동제약의 신약 '베시보(베시포비르)'는 아직 이들보다 느린 텀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모습이다.
 
우선 '베믈리디'는 12월 7194만 원(유비스트 자료 기준)을 기록, 오리지널 사의 특수를 누리며 국내 제약사에 앞섰다.
 
베믈리디는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비리어드'의 전 세계적인 특허 만료에 맞서 업그레이드한 약물이다. 주성분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TDF)을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푸마레이트(TAF)로 바꿔,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어 바라크루드 제네릭 시장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동아에스티가 비리어드 시장에서도 기선 제압했다.
 
동아에스티 '비리얼'은 12월 4375만 원을 기록하며 베믈리디의 뒤를 이었다. 
 
이어 12월 출시한 제일약품 '테카비어'가 4119만 원으로 동아에스티의 뒤를 바짝 쫒았다.
 
 
한미약품 '테포비어'는 3257만 원, 종근당 '테노포벨' 2612만 원, 동국제약 '테노포린' 2558만 원, 삼진제약 '테노리드' 2089만 원 등을 기록하며 12월 2천만 원 이상을 달성했다.
 
부광약품 '프리어드'는 1897만 원, 대웅제약 '비리헤파'는 1620만 원, 삼일제약 '리노페드'는 1091만 원, 휴온스 '휴리어드'는 1055만 원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 기간 동안 오리지널 품목 '비리어드'는 140억 원으로 전년도 12월보다 2% 줄었다. 개량신약 출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리어드와 동등성 및 안전성 강화를 입증하며 작년 10월 출시한 신약 베시보는 비리어드의 개량신약보다는 더디게 시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베시보는 국산신약 28호로, 바라크루드 및 비리어드와 비교한 무작위·이중맹검 시험에서 대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일동제약은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병원에 랜딩을 늘리며, 처방권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비리어드의 개량신약은 염 변경으로 특허 회피 및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을 획득하면서 조기 출시 할 수 있었다. 종근당은 아스파르트산염(제품명 테노포벨정)으로, 한미약품은 인산염(테포비어정)으로, 동아에스티는 오로트산염(비리얼정)으로 우판권을 획득했다.
 
삼일제약(리노페드정), 한화제약(바이리프정), 대웅제약(비리헤파정), 삼천당제약(에스비르정), 삼진제약(테노리드정), 보령제약(테노원정), 동국제약(테노포린정), 한국휴텍스제약(리버드정), 한독(테노퀼정), 국제약품(테리어드정), 제일약품(테카비어정), 마더스제약(프리어드정), 휴온스(휴리어드정) 등은 염을 제거한 무염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