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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맙습니다."

암사랑 2017. 4. 18. 07:09

"참! 고맙습니다."



봄 안부 


당신 없이도 또 봄날이어서
살구꽃 분홍빛 저리 환합니다.

언젠가

당신에게도 찾아갔을 분홍빛

오늘은 내 가슴에 듭니다.


머잖아 저 분홍빛 차차 엷어져서는
어느 날 푸른빛 속으로 사라지겠지요.


당신 가슴속에 스며들었을 내 추억도
이제 다 스러지고 말았을지도 모르는데
살구꽃 환한 나무 아래서 당신 생각입니다 .


앞으로 몇 번이나 저 분홍빛이

그대와 나 우리 가슴속에

찾아와 머물다 갈 건지요


잘 지내 주어요

더 이상 내가

그대 안의 분홍빛 아니어도

그대의 봄 아름답기를..



강 인 호





"달이 떴으니

전화를 한다고 어느 시인은 말 했습니다


작은 도시에 사는

어떤 사람은

봄이 오니까

그대가 그립다고 말을 합니다


지천에 꽃이 피고

바람의 손길이 은은하고

밤의 온기가 부드러우니

모든것이 사랑스러운 계절입니다


이 계절이

이 시간에

이 만남에

행복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으면

행복이라는 열매를

찾지 못할것 같아요


하나님이 가장 사랑으로

빚으셨을것 같은 계절..


우리

더 평화롭고

은혜로운 마음으로

사랑 나누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천에 꽃이 만발하니

자주자주 비도 내리네요


건강 잘 돌보시구요

행복한 날 되세요

사랑합니다..향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