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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너무 감격스러워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암사랑 2017. 1. 8. 07:00

암환자 명찰 단지가 어언 5년이 지나가네요
지난 5년 동안 암환자이기에 어딘가 모르게 기 죽어가며 살아왔던 시절...
언제 죽을지 기약없는 생활 속에 일단은 5년이라도 버텨보자 다짐하며 바보아닌 바보처럼 살아왔던 지난 시절이 이젠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버렸네요.

오늘 병원에 5년차 정기검사 다녀왔습니다.
교수님께서 그동안 고생 많았다 하시며 아무이상 없다 하시고 5년완치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두자고 하셔서 너무 감격스러워 혼자 울고 말았습니다.

오늘 저는 새로 이 세상에 태어나는 기분입니다.
이제 새삶을 살고자 하는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출발 하고 싶습니다.
5년동안 정들었던 우리 암싸사카페 회원님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가 평회원 일 때 여러님들의 소중한 댓글 하나하나가 저에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여러분의 암친~ 추억속에 드림

@ 오늘 완치 판정 받고 어디 여행이나 훌쩍 갔다 오려고 했으나 일복도 복이라고 일복 있는늠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ㅋ

♡진단서~ 2011년 12월 15일 담도암 판정 받아 2012년 1월3일 개복수술 받았으며 항암.방사선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담당 주취의 윤**교수님과 기념 촬영
♡ 맨 아래 사진설명~ 경기도 양평 전원주택 공사현장 (제가 이런일 합니다ㅋ)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추억속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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