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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항암치료 환자 77% 불면증에 시달린다

암사랑 2016. 3. 22. 11:32

 

 

 

항암치료 환자 77% 불면증에 시달린다 

 

암환자의 또 다른 고통은 바로 불면증이다. 일반인 중 약 15%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데 비해 암환자는 이보다 2~3배 이상 높은 30~50% 정도가 수면장애에 시달린다. 항암치료 등 암 치료를 받고 있는 도중에는 수면장애를 겪는 비율이 더 높아진다.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약 600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수면장애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항암 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받는 기간에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가 약 7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암을 진단받은 후 불안과 우울감,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등을 받을 때 메스꺼움이나 말초신경통이 나타나 수면장애가 발생한다. 특히 유방암 환자의 경우 호르몬 치료를 하면서 갑작스런 열감이 나타나거나 자면서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등의 증상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면 장애를 겪는 암 환자들은 우울증 등의 기분장애는 물론 기억력 장애, 집중력 장애가 나타나기 쉽다. 이런 증상들은 환자의 치료 의지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치료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에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암환자 중에는 불면증이 있다고 말하면 항암치료 과정에 지장이 생긴다고 여겨 의사에게 말하지 않고 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해”라며 “오히려 불면증으로 인해 치료효과가 더 감소할 수 있어 불면증의 원인을 빨리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실제 잠을 잘 자는 것이 암 투병에 도움이 된다는 미국 스탠퍼드대학 의과대학 데이비드 스피겔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체내의 각종 호르몬 균형에 변화를 가져오며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가 암 환자의 예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면증을 겪는다고 해서 낮잠을 늘리거나 잠자리에 오랜 시간 누워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침실에는 잠이 올 때만 가고 20분 안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 다시 밖으로 나와야 한다.

 

수면시간은 밤 11시부터 아침 6시까지 수면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새벽 1시부터 3시는 인체의 모든 기능들이 회복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이 시간에 잠을 자야 호르몬 밸런스와 신진대사 기능들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 한 원장은 “잠에 들어야 한다는 과도한 압박감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누워서 쉰다는 생각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출처 : 현대의학,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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