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 속에 묻혔으니... 우리들은 함께 죽으리라.
내 속의 죽은 자가 죽지 않도록, 나로 하여금 처음으로 죽지 않기를 바라게 한 사람은 이 외할아버지였다. 그 후로 떠나가버린 수많은 사랑하는 사람들은 무덤이 아니라 내 기억 속에 묻혔으니, 내가 죽지 않는 한 그들도 계속해서 살아가리라는 사실을 나는 안다. - 니코스 카잔챠키스의《영혼의 자서전》중에서 - * 너무 아픈 4월입니다. 영문도 모른 채 떠나보낸 수많은 생명, 하물며 1년이 되도록 어둡고 차디찬 바닷속 피붙이를 속절없이 기다리는 가족들이 아직 있습니다. 살아 있는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살아 있는 우리 모두가 그 여한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별이 된 생명들이 가족들과 계속해서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 기억 속에 늘 살아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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