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았다 일어나기 검사로 사망 위험 예측
‘수명’ 알려주는 운동법 있다?
브라질의 한 의사가 앉았다가 일어서는 단순한 동작만으로도 자신의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이 의사는 자신의 환자를 대상으로 오랜 기간 실험한 결과, 앉았다 일어나는 간단한 동작으로부터 환자의 유연성과 근력을 체크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매긴 점수로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법은 실제로 간단하다. 편안하게 다리를 좌우로 살짝 벌리고 선 이후에 한쪽 다리를 앞으로 옮겨 양반다리로 앉는다. 이후 다시 일어서는 동작인데, 이 과정에서 절대 손은 사용해서는 안된다.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을 하는 과정에서 힘이 덜 들고 유연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으며, 10점만점 중 3점 이하일 경우 6년 내에 사망할 확률이 8점 이상인 사람보다 5배 높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감마 필류 대학교의 클라우디오 길 아라우호 박사는 SRT(sitting rising test)라 부르는 이 테스트를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자신의 환자 중 다수, 특히 노년층은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는 매우 간단한 행위 조차 어려워 할 정도로 유연성과 근력이 부족하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디스커버리 매거진과 한 인터뷰에서 “앉았다 일어나는 간단한 테스트만으로도 환자의 신체 나이 및 사망 시기 등을 짐작할 수 있다. 결국 유연성과 근력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의 문제”라면서 “근육과 평형감각 등을 유지하는 활동을 꾸준히 함으로서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라우호 교수 연구팀은 지난 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51~80세 환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SRT 결과를 소개한 바 있다. 그 결과 SRT에서 1점 높아질수록 사망 확률이 21% 낮아지며, 유연성과 근력이 높을수록 수명 역시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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