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송년 인사

송구영신

암사랑 2013. 12. 31. 05:02

 

 

남은 몇시간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는 건강 되찾아서

우리 환우님들 행복만

같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이 해 인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 번 스쳐가듯

빨리 왔던 간들은
빨리도 떠나가지요?

나이 들수록
간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것은 잊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뜨겁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 보면

첫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항상
우리 길을 밝혀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