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모음 /암 관련 도움글

식이요법을 꼭 해야됩니까?

암사랑 2013. 5. 13. 11:11

식이요법을 꼭 해야됩니까?

식이요법의 가장 기본은 저혈당 음식을 찾아서 먹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달지않고, 너무 짜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암을 '편성포도당대사체'라고도 합니다. 한마디로 암세포는 포도당을 엄청 좋아 한다는 뜻이지요. 따라서 암환자에게 있어 식이요법의 가장 중요한 기본은 포도당을 줄이는 것입니다. 사람이 가공한 식품에는 맛을 좋게, 달콤하게 하기 위해서 원료 자체를 변화를 시킵니다. 일례로, 흰살, 흰설탕 등은 원료에서 맛없는 부분은 없애고, 맛있는 부분만 추려낸 것인데, 영양학의 입장에서 보면 맛있는 포도당 부분만 남기고, 맛없는 다른 영양소 부분을 없애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암환자에게 '흰밥을 먹지 말고 현미밥을 먹어라', '흰설탕 대신 다른 것을 먹어라' 하는 것은 다 일리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암환자는 일반인에 비해서 특정 영양소가 몇배 혹은 몇십배 더 필요한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 비타민 E, 비타민 K등등은 일반인 보다 몇 십배는 더 많이 섭취해야 되는 영양소 입니다. 미국등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영양요법으로만 운영하는 병원이 있을 정도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그러한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외국의 영양요법을 하는 병원을 보면, 암환자가 음식으로 모든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비경구적 영양제를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이러한 비경구적 영양을 TPN(total parenteral nutrition)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암환자의 영양 상태를 체크해서 그 환자에 맞게 영양주사를 놓는 것이지요... 쉽게 얘기하면 병원에서 사용하는 링겔의 종류가 암환자에 따라 수십, 수백가지를 그때 그때 다르게 만들어져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리누스파울링 박사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영양이 충분한 암환자는 암을 물리칠 수 있다, 현대의학의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수술등은 일시적으로 종양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병을 일키는 근본 원인을 변화시키지 못하다."
선진국의 의료 시스템이 암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발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근래에 들어 비타민C를 주사로 맞히는 병원이 몇 곳 있기는 하지만 아쉽게도 이러한 TPN을 하는 병원은 없는 듯합니다. 그러나 암환자 자신이 음식을 조절 하므로서 이러한 영양요법에 근접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암환자에게 식이요법은 반드시 필요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찾아서 식이요법을 실시해야 할 것입니다. 식이요법의 가장 기본은 암투병에 필요한 영양소를 몸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녹즙을 먹으면 간에 해롭다고 합니다. 사실 녹즙 뿐만 아니라, 다른 건강 보조식품들도 간에 해롭다고 합니다. 먹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독초를 녹즙기에 짜서 먹지 않는 이상 간에 해로울리는 만무하겠지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당근을 녹즙기에 갈아서 먹는 다고 그게 간에 나쁠리는 없습니다. 암환자는 일반인 보다 몇 십배 많은 비타민이 필요한데, 당근을 그냥 씹어 먹으면 많이 못먹으니까.. 많이 먹으려고 액기스만 짜서 먹는 다고 생각하면 간단할 것입니다.

이제 항암도 끝나고, 방사선도 끝났으면, 관리를 시작하여야 할 때입니다. 관리는 다른게 아니고, 식이요법과, 운동등 생활속에서 하는것이 관리입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일반인 보다 더 건강한 나의 몸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옮긴이 : 유익현  010-9877-7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