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그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 일까?
암중모색/무엇이 그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 일까?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암 투병 과정은 혼돈의 연속인가, 처음 접하는 여러가지 상황과 암 환자라는 강박감과 그로인한 심리적 우울감이 엄습하는 경우도 많고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도 접하지만 냉정하게 현실을 인식하고 보다 이성적으로 대처하여야 한다, 그런데 많은 환자분들이 다양한 정보의 홍수속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여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거나 갈등만 느끼다가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진행성 암의 경우에는 진행 속도나 진행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다 빨리 적극적인 치료를 하거나 증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보완적 요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야 하는데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여 불과 수 개월만에 증세가 악화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왜 그랬을까, 무엇이 그들의 발목을 잡았을까, 다각도로 분석하고 유추를 하여도 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공통적으로 이성적 판단의 부재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몰라서 저지른 실수는 누구나 경험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대처를 하여야 하는지를 파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긴가민가 망설이거나 결정력이 없어 시간을 허비하다가 큰 오류을 범하는 경우가 많았다, 암이 무섭고 두려운 것은 우리가 예측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은 잘 먹고 걸을 수 있지만 암은 침묵의 살인자와 같이 서서히 확산되고 조직이나 장기에서 또아리를 틀고 파고든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먹고 걸을 수 있을 때가 골든타임이라고 주구장창 강조를 하지만 나의 조언을 실감하는 환자는 그리 많지 않다, 아마도 내가 의사가 아니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고 이해는 된다, 그러나 만약에 담당 주치의가 이러한 것을 강조했다면 환자는 즉시 실천을 하였으리라 생각 한다, 참으로 아쉬운 점들이 너무 많다,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환자에게 보다 세심하게 설명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분위기가 조성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어제도 오늘도 부고 문자가 온다, 그 분들은 수 개월 전에는 잘 먹고 걸을 수 있을 정도였고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는데 결국 짧은 기간에 암은 무서운 속도로 진행을 하고 생명을 앗아간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4기암 말기암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모든 것을 올인하여 집중 관리하여 극적으로 호전된 사례도 많다, 그들은 고민하거나 갈등하지 않았고 즉시 실천을 하여 최선을 다하였다,
가끔은 어떤 환자는 병원에서 포기한 상황에서 정말 힘이 들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환자와 보호자의 지극정성으로 건강을 회복한 사례도 있었다, 그것은 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지만 그 들은 살았다, 죽음에서 벗어 날 수 있는 것 방법이 있다면 그 것이 최선의 선택이고 최고의 치료법인 것 이다, 정리하자면 생각은 신중하게 하되 결정은 빨리하여야 하고 관해 상태가 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을 올인하여야 한다.
현대의학 기능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